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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도 이해할 친절한 해석.
게시물ID : muhan_534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멀리가는사람
추천 : 7/20
조회수 : 1399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5/04/19 15:37:38
내가 올린 글은

광희 짜증나면 무한도전 보지 마 랑

박근혜 짜증나면 대한민국에서 꺼져

라는게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다.. 였고



댓글에 무슨 헛소리냐 국가랑 무도랑 같냐.

국가는 선택권이 없고 무도는 선택권이 있다. 같은 논점 흐리는 댓글만 올라와서

이해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해 볼까 함.

어마어마한 분들이라 댓글로 쓰려니까 끝이 없어서 부득이하게 새로 글을 팠으니

저 말이 무슨 소리인지 알겠다 하시는 분들은 나가면 되고,

분탕종자다, 논리의 비약이다 하는 사람들은 마저 보면 됨.



일단 시작하기에 앞서,

저 글의 주제는 비유를 통한 세태풍자에 있음을 밝힘. 밑줄 그어두시라고...

자 그럼 갑니다.




1. 대한민국의 핵심 가치는 내가 사는 곳, 삶의 터전.

즉 한국 싫으면 꺼지라는 소리는 너 대한민국에서 나가. 라는 소리라고 보면 됨.




2. 그리고 내가 글을 쓴 이 곳은 무한도전 게시판.

이 커뮤 내에서는 무한도전이 핵심이고, 이를 빼고 논의가 진행될 수 없음.

그런데 무한도전 게시판에서 무한도전을 비판하니까 짜증나면 무한도전 보지 말고 다른거 보라고 함.

그런데 앞서 말했듯이 이 게시판에서는 무한도전을 뺀 상태에서의 의견 교환은 성립 자체가 안 됨.

여기서 이해를 돕기 위해 1번을 가져오자면

한반도에서 사는데 한국말도 모르고 한국 국적도 박탈당한 느낌과 유사하게 됨.

현지인과 어떤 공감대도 형성할수가 없으니까.

무한도전을 안보고 무도게에서 상주한다?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소리.

한마디로 너 무도게에서 나가. 라는 이야기가 됨.

결국 논리 구조상 같은 맥락에서 이야기했다는 거고..

(당연한 소리를 길게 풀어 설명하려니까 힘드네. 1+1이 왜 2인지 설명하는기분?

여튼 다음으로 넘어감.





그리고 이번엔 현실적인 부분을 보자.


난독분들이 계속 걸고 넘어지는게 국가는 못바꿔도 무도는 바꿀 수 있다. 인데..

일단 이야기하고 싶은건 국가도 일정 소득 이상이면 바꿀 수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워킹홀리데이 같은 제도를 통해 몇년씩 떠나있을 수 있음.

하지만 그런 자격요건을 갖춘 사람들마저 왜 한국에 있는가,

왜 해외 나가버릴 수 있는 의사 변호사들이 정부 비판하고 촛불을 드는가 하면

내가 태어난 나라이고, 다른 나라에서의 삶은 생각할수가 없기 때문임.

그게 주변 사람들이건, 내 외국어 능력이 부족해서건, 새로운 도전이 두려워서건..



다시 무한도전으로 돌아와서.

난 중학교때 학원 끝나고 저녁먹다가 무한도전 1회를 본 사람이고,

그때부터 여태까지 다른 체널을 본 적도 없음.

스타킹 근황은 얼마전에 샘 헤밍턴 살빼는 중이라는것 정도 알고,

불후의명곡은 좋아하는 가수 나왔다고 뉴스에 뜨면 유투브 찾아보는 정도임. 그나마도 막혀서 안보지만.

그런데 이런 무한도전을 떠나라고?

나도 집에 TV 있고 언제든지 내가 원하면 체널 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임.

(또 이민은 재력이 충분해야하는데 체널은 리모콘 한번 까딱거리면 바뀌거든요? 같은 취급하지 마시죠. 할까봐 걱정인데

이걸 더 풀어서 설명해줄 자신이 없다.. 유치원생도 아니고.)

하지만 못 돌리는 이유는

아무리 지금 사태가 더럽게 꼬였어도

떠난 그 녀석까지 합쳐서 여섯명에 대한 정이 있고, 내 토요일 저녁시간을 전담했던 추억이 있고

그런 추억거리들을 다 배제하더라도 다른 프로그램보다 월등한 재미가 있기 때문임.

왜 내가 다른 체널로 도망가야 함?

이걸 바로잡는게 나에게는 훨씬 간단한 문제이며, 유일한 해결책임.

설사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해도 내가 무한도전을 안 본다는건 상상하기 힘듬.

광희 군대갈때까지 어떻게든 버티겠지.

마지막으로 내가 이런 글을 쓰고 일반화 시킬 수 있는 이유는 여기가 무한도전 게시판이기 때문.

무도게에서 무도 좋아하는 사람이 글 쓰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고로 현실적인 부분에서 봐도,

진성 한국인이자 무도빠인 나에게 대한민국 떠나라는 소리나 무한도전 보지 말라는 소리나 선택권이 없기는 마찬가지임.



이렇게 해서 논리적인 부분이랑 현실적인 부분 양 쪽에서 설명했는데

내 입장에서는 너무 당연한걸 풀어쓰려니 논리의 생략 혹은 비약이 들어갈수도 있음.

아까 내가 헛소리 했다고 말한 사람 다시 나와서 차근차근 반박좀 해보시오.

난 더이상 풀어쓸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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