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스물이 되는 학생입니다
저에겐 고등학교 3년을 같이 보내온 선생님이 계십니다
수능이 끝나고 과외를 안한지도 꽤 되었지만 가끔 가끔 만나 나혼자만 데이트라고 생각하는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합곤 합니다
그냥 평범하게 밥먹고 영화보고 빙수먹고 그러죠
그러는 사이 전 어느순간 선생님을 좋아하게 되어 버린거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저는 세살차이 나는 선생님에게 꼬박꼬박 존댓말을 하며 대화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하면 모두다 쌤과 더 가까워 지고싶다면 존댓말을 안하고 말을 놓고 지내라는 것입니다
저는 솔직히 3년동안이나 존댓말을 해왔고 지금와서 누... 누나라고 부르기엔 도저히 입에 안떨어질거 같아요
그리고 선생님한테 "쌤 우리 이제부터 말놓고 지내죠!" 라고 할수도 없는 노릇 아닙니까 ?큐큐ㅠ
여기서 고민은 선생님께 과연 말을 터놓고 지내야 할지 말을 놓을 타이밍을 또, 어떻게 잡아야 할지 문제네요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