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93
내 모습이 너무나도 싫었고 34인치 바지가 터지려고 할때 살을 빼야 겠다 다짐 했습니다.
단기간에 살을 빼고 싶은 마음에 하루 식사를 두끼로 줄였고 그 마저도
아침은 안먹고
점심은 바나나 한개 우유 1잔 오트밀(맛없어 우웩)
저녁은 바나나 한개 우유 1잔
하고 1주일에 하루 한끼는 일반식으로 먹었습니다.
처음시작은
운동은 아령 6kg 한손에 50개씩
플랭크 30초 버티기
유산소 4km 뛰고 걷기.
이걸 한 3주~4주 했더니
180/83 으로 10kg이 감량되더군요.
그런데 운동능력이 플랭크는 1분 10초 까지, 아령은 한손 100개 씩 가능한데
이상하게 유산소 운동능력은 제가 날씬했던 중학교 시절 반도 못뛰더라구요.
유산소운동은 내의지의 문제다, 운동능력과는 딱히 상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신기한 체험을 했습니다.
아버지와 점심에 보쌈 정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침을 안먹기로 다짐했지만 사온 아오이 사과가 너무 맛있어서 1개 먹은날이라
점심을 먹고 저녁을 안먹기로 다짐하고 정식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하루를 보내고 운동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평소와 같이 무산소 운동을 하고 유산소 운동을 하러 갔는데
이상하게 뛰어도 뛰어도 지치지 않았습니다.
평소 이쯤 되면 지쳐서 머리가 복잡해져서 포기 할때가 되었는데 그냥 아무생각 없이 계속 뛰었습니다.
그냥 계속 계속 뛰었습니다.
중학교 날씬할때 뛰었던것보다 더 뛰었습니다. 그리고 목표한 지점까지 도착하고 숨을 골랐습니다.
뛰어서 지치긴 지쳤지만 더 뛸수 있을정도의 체력이 남아있었습니다.
걸어오면서 생각했습니다. 와 정말 먹는 것에 따라서 운동능력이 크게 좌지 우지 하는구나
이렇게 크게 달라질수 있구나...
식단에 대한 회의감이 든 하루였습니다.
또 아령과 플랭크를 하면 근육은 그대로 살은 빠지는 줄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더라구요
몸무게는 줄긴 주는데 팔은 팔랑팔랑 하더라구요.
근데 1주일 전에 친구와 만나서 어쩔수없이 소고기가든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그다음날
팔근육이 갑자기 붙어 있더라구요. 깜짝 놀랐습니다. 먹는 것이 이렇게 중요한지..
참 쇼킹한 한주였습니다.
이제 지금까지 했던 다이어트 방법을 바꿔야 할것 같습니다.
하루2식은 주위 사람중에 어릴 적부터 성인까지 하루 2식을 한 친구도 있고, 평소 2식을 하는 친구도 꽤 적지않은 숫자고
제가 활동적이지 않은 사람이고 앉아있는 생활을 하다보니까 2식을 해도 아침에 딱히 허기짐을 느낀 적이 없어 유지해도 될것같습니다.
하지만 식단을 좀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소고기후 근육이 붙은 체험을 해보니
단백질을 먹어야 할것 같습니다.
그런데 단백질 음식 말고 단백질 파우더로만 단백질 보충이 될까요?
음식을 안먹겠다는게 아니라 가난한 대학생이라...ㅜ
으아ㅎ
마지막으로
목표 몸무게 180/73.. 꼭 이루고 말거야!!!!!!!!!!!!!!!!!
나도 메이커 매장에서 내 바지 사이즈 있나 없나 조마조마 하지 않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