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1살의 대학생입니다.
제 친구들중 많은 수가 의무경찰로 복역하고 있습니다.
카톡방에서 이런 말이 나오더군요.
세월호 집회에 막으러 나갔는데 달걀, 식초, 철사 등등 날아와서 굉장히 힘들었다구요.
그러면서 세월호 유가족분들을 자기 자식들만 자식이고, 의경에 복역하는 사람은 생각도 안한다고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비난과 비판을 하더군요.
비슷하게 알바몬사태를 보면
최저시급을 지키라는 광고에 많은 편의점 점주, 및 여러 사장님들이 알바생들 최저시급 맞춰주면 망한다. 라는
주장을 하면서 사장몬까지 만드는 일이 있었습니다.
왜 알바생시급을 내릴 생각만하는지, 본사의 프랜차이즈 비용을 내리자는 항의를 해볼 생각은 안나는지 의문이 들게 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뭐 의경에 복역하는 당사자들은 굉장히 힘들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무엇이 먼저인지 생각해보자면
그렇게 비난했던 알바몬 사태를 보고 비판했으면서
의경들이 세월호 유가족들을 비판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세월호 집회를 먼저 거의 불법적인 집회로 판단하여 의경들에게 집회를 막으라는 명령을 내린 경찰간부를
비판해야되는거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자기보다 약한 사람들에게 비난과 비판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