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중학생때부터 삐뚤어져서는 나쁜길의 정석으로 살다가
겨우 회유해서 부모님과 제가 사는 집으로 다시 들어왔어요.
몸이 아파서 그 계기로 들어왔는데 잘지내고있어요. 예전에 비하면..
저도 성격이 불같고 어릴때 잘못된버릇으로 툭하면 동생 때리고 폭언을 했는데
나이도 먹고 이젠 그러지말자 동생한테도 잘하자 노력많이 하고있어요.
그래서 집에 돌아온이후로는 정말정말잘해주고 어지간한건 다 제가 도맡아서 동생 시키지도않구요.
(참고로 동생도 성인...)
근데 가끔 제가 동생이 아무생각없이 하는 행동에 "너 이런식으로 ~~하면 돼?" 라고 말하면
비꼬면서 "지나잘할것이지~ 시발년 진짜 참내" 이런식으로 대답을 하는거예요.
오늘도 그래서 제가 너무 못참겠어서
"내가 못할 말한거야?, 내가 왜 씨발년 소리 들어야하는데. 너가 잘못해서 내가 걍 좋게 말한건데 넌 왜 거기다 욕을하는데"
짜증이났는지 말할틈도 안주고 지랄지랄하는거예요.
제가 말하면 사람이 말다하면 말하지~ 시발 지가 엄마야? 지랄하네. 이런식으로요.
자존심도 상하고 저도 제 성격대로 못하니까 그것도 너무 짜증나고, 너무 서러워서 방문닫고 펑펑울었습니다.
어릴때처럼 똑같이 맞받아쳐서 지랄하면 간신히 제자리에 돌아오게한 제동생 다시 나갈것같고...
엄마는 그저 참으라고 하십니다. 참는게 방법이니까요. 저도 알아요 그게 답이라는거 지금의 상황에선.
근데 너무 속상해요. 짜증나고 너무 열받아요 . 물건 다 때려부수고 개지랄하고싶은데 못하니 툭하면 울음만 터지고.
불과 몇년전만해도 제가 저런 모습이였는데 다 제 업보구나 싶기도해서 더 화가나요.
맘이 너무 속상해서 주저리주저리 써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