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가 세계 정상 중 제일 열심히 한다” | 기사입력 2011-03-15 11:31 | 최종수정 2011-03-15 11:57
이명박 대통령이 “1월1일 하루 쉬고 2일부터 일하는 대통령은 나밖에 없더라. 나는 세계 모든 정상 중에서 제일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방문 중인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14일 오후 두바이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현지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본 대지진 사태를 언급, “어느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가 재난을 입은 일본에 관심을 갖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인간이 극복할 수 없는 자연재해를 입었을 때는 세계가 모두 힘을 합쳐 극복하도록 도움을 줘야 하고 깊은 애도와 위로를 보내야 한다”며 “특히 우리는 가까운 이웃이어서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 국민과 동포들의 근면성을 강조한 뒤 “나도 세계 모든정상 중에서 제일 열심히 한다. 1월1일 하루 쉬고 2일부터 바로 일하는 대통령은 나 밖에 없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기초를 열심히 해놓으면 다음 대통령은 연말에 휴가를 가도 될 것이라고 위안을 삼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동철 재UAE 한인회장 등 각계 동포대표 15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UAE에는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중심으로 6200여명의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