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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 이런여자 없습니다.... <man>
게시물ID : humorbest_99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지탱구*^^*
추천 : 42
조회수 : 2424회
댓글수 : 1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3/08/15 02:54:16
원본글 작성시간 :
이런여자 없습니다.. 그녀를 만난건 3년전.. 소개팅을 통해서였습니다 여러명이 같은 모여 파트너를 정하는데 처음 보자마저 저랑만 파트너 한댑니다. 그녀가 나를 맘에들어하는걸까 기대하며 에프터 신청하는데 다짜고짜 싸대기날리네요? -_- 글쎄, 제가 예전 딴X하고 바람난 옛애인과 닮았다나요... 2년전으로 거슬러 올라... 제가 그녀를 만난지 1주년이되던날... 남들은 악연도 인연이라며 잘해보라했지만.. 제게 눈길한번 안주던 그녀. 다짜고짜 길거리에서 키스를 합니다. 글쎄, 한번쯤 길거리에서 키스를 해보고싶었다나요? 근데 하필 꼭 빨간립스틱을 발라야한다는걸까요... -_- 그녀와 전 한동안 키스로 인해 친구도 연인도 아닌 어정쩡한관계가 지속되었습니다. 그런 관계는... 제가 군대를 가기 전까지 지속되었는데요... 삽질과 포복이 일상화가 되어가고.. 집밥보다 군대짬밥이 더 맛있어지던 어느날... 그녀가 저에게 면회를 왔습니다. 한번도 꺼내보지못했던 휴가용군복을 정성스레 다려입고 나간 면회소엔 생크림케익을 든 그녀가 서있습니다. 근데 면회왔으면 얌전히 얘기만하면 되지 왜 생크림을 제 얼굴에 쳐바르는걸까요..-_- 들어가서 선임들한테 무슨 소리 들을까 걱정이 됩니다 알고보니 그날이 제 생일이라는 그녀. 만난지 2년만에 처음으로 같이 맞아보는 제 생일입니다. 또 다시 잘해보려는건가 생각을 해보지만 역시나.... 그녀의 시선은 다른 군인들에게 가있습니다. 도대체 그녀에게 저는 뭘까요? 말년휴가를 앞두고 제 앞으로 편지가 왔습니다. 갑작스런 그녀의 편지에는... 그녀가 유학을 간다네요.. 애인이 변심하면 군인이 탈영한다나요? 조금은 놀란 나보다 주위 선,후임들이 더 난립니다. 결국 청원휴가를 내고 공항으로 갑니다. 하지만 그날따라 차는 어찌나 막히던지... 늦게 도착한 공항엔.. 아무리 찾아봐도 그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한숨쉬고 다시 군대로 들어가버릴까... 힘없이 돌아서는 제 뒤통수를 누군가 갈겼습니다. 눈이 튀어나올려하는걸 억지로 잡아넣고 쌍시옷이 절로 나오려는데... 그녑니다... 얼굴이 온통 눈물,콧물 번벅이 되어 화장은 지워지고... 형태를 알아볼수 없는 그녀가 말합니다. "왜이렇게 늦게왔어 나쁜자식아~!" 군대를 제대하고 사회로 돌아온지 1개월이 되었습니다. 복학을 앞두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저에게는 한장의 편지가 고이 속주머니에 모셔있습니다. From canada .. 또다시 언제 갑작스레 연락이 올지 모르는 그녀를... 오늘도 저는 기다립니다. 그녀는 지금쯤... 어디선가... 저 놀래킬 생각만 하고 있겠죠? 추천은 필수~ 리플은 알아서... 헤헤 *^^*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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