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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모 병원 정신병동 임직원 여러분 고백할게 있습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4352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똥의노예
추천 : 4
조회수 : 95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4/20 12:51:29
안녕하세요 저는 우울증과 불면증이 심해 한달간 정신과 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오늘 퇴원한 여징어입니다 퇴원!!

일단 정신과 병동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는것처럼 폐쇄병동이고 환자들은 격리되어 보호를 받습니다. 사회에서 충격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들어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사회와 소통할수있는 휴대폰은 뺏깁니다. 그밖의 유리, 끈종류,충전기,전자기기,각종약품 등등 위험이될 소지가 있는 것들은 다 반납해야하죠.

우선 제가 하고싶은 말은 나이트 근무하시는 보호사님 밤새 오유하시는거 봤습니다.
제가 피곤하게 하지는 않았지만 저와 병동 환우들 잘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주일에 두번 있는 노래방 시간에 10분씩 시간 더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 입원날부터 휴대폰 갖고있었어요 ㅋㅋㅋㅋㅋ
허리춤에 항상 차고있어서 사물검사하실때도 모르셨을거에요 그리고 전자담배도...제가 화장실 자주갔던거 아시죠 그리고 소등하고 잘시간이 되면 제침대옆 콘센트에 휴대폰과 전자담배를 동시에 충전해놓고 콘센트부분은 수건으로 적당히 가려놓고 새벽 6시 전에 일어나서 다시 다 짖어넣고 두 물건은 제몸에 지닌채로 다시 잤답니다. 

충전기는 한번 뺏겼었는데 다음날 엄마가 다시 사다주셨어요 제겐 카톡이 있었거든요...그래서 충전기는 양말 넣어놓는 지퍼팩에 잘 숨겨서 침대 귀퉁이에 넣어놨다가 꺼내쓰곤 했답니다.

헤헤 죄송해요 근데 그것들이 있어서 더 푹 쉬고 맘편히 치료받을수 있었어요 아무튼 다 사실대로 말하고싶었어요 나이트근무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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