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8.토 촛불1주년날 깊은 밤
봉하에서도 뜻깊은 모임이 있었습니다.
영화 변호인의 바로 그 젊은이 전 민정수석 이호철님,
서울 국회에서 제주찍고 김해로 밤늦게 날아온 김경수 의원,
농군이 되어 봉하를 지키는 김정호 전 비서관
그리고 노무현을 잊지 않은 많은 깨어있는 시민들과 농민들 ...
이번 캠프를 두고 이호철 출마선언이네 마네
요란을 떠는 기사들이 있었지만,
가을밤을 지새운 캠프의 주제는
시민의 삶에 뿌리내리는 진짜 정치...그리고 노무현 정신이었습니다.
참여정부의 못 다한 꿈, 자부심, 시행착오, 성찰,
변화한 현실과 새로운 미래..희망찬 문재인정부..
결코 5년으로 끝날 수 없는 시간의 흐름
직업, 나이, 지역, 성별을 넘어
아름다운 사람들이 함께 생각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노짱 캐릭터 벼베기를 하며 땀흘리는 기쁨을 느끼고,
봉하를 찾아오는 황새 봉순이를 위해
10 미터 높이의 둥지를 지어주기도 했습니다.
사람사는 세상엔 당연히 동물도 한 가족입니다.
김경수 의원은 양복 쟈켓을 벗어던지고 삽질을 함께 한 후
다시 그 차림으로 여의도로 날아갔습니다.
2009 년 봉하를 감시하던 수많은 카메라.
노짱 그만 괴롭히라고 봉하주민들이 플랭카드를 걸면
그걸 뚫고 렌즈를 들이대던 기자들은 이제 여기 없습니다.
지방선거 차출 어쩌고...가 아닌 이런 훈훈한 봉하소식은
그들에게는 정치도 아니고 재미도 없는 듯합니다.
노무현재단 공식 홈피 사진영상방에 동영상과 사진이 있습니다^^
유투브 영상 ㅡ가을 봉하 캠프 많이 공유해주십시오.
풍경이 아름답고 사람들도 아름답습니다.
https://youtu.be/j2YCUf_sU_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