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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게시물ID :
readers_9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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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별그림
★
추천 :
0
조회수 :
14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1/11 23:53:33
하늘은 이리도 맑은데
누가 마지막을 믿으랴
이 땅바닥에 앉아 떨어질 때를 기다릴 수 밖에 없는데
너무 이른날 온 오늘을 한탄하는자 누가 울지 않으랴
신에게 빌기에도 늦어버림을 알아 목놓아 울지도 못하는데
화살이여 흘러가지 않을듯 하면서 매몰차게 나아가는구나
먼저 오른 당신들은 이 맑은 하늘을 알고었었으리라
그러니 그 높디 높은 그곳에서 우리를 이렇게 비웃고 있는것일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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