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투르 드 코리아 많이들 보셨나요?
저는 올해 특히 재밌게 봤어요~
막판에 연거푸 우승하면서 스트레스가 다 날라가는 느낌? ㅋㅋ
투르 드 코리아가 국제적인 사이클 대회라, 해외 강팀들이 많이 와서 사실 걱정도 했는데요..
우리나라 선수들 정말 놀랍게도 체력이 대단하시더라구요!
아시아 최장거리라는 총 1077.4km에 산악구간도 많고
한여름처럼 뜨거운 날씨속에서 무려 7일, 8일째 이뤄낸 승리라서 더 값져보였어요~
특히 15일 7구간인 양양~홍천에서 우승한 서울시청의 조호성 선수는 나이가 적지 않음에도
오히려 노련미가 넘쳐흘렀던 것 같아요 ㅎㅎ
이날이 조호성 선수 생일이기도 했다는데, 스스로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네요~
마지막날 감동의 피날레를 안겨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서준용 선수도
중반부터 체력 저하로 쳐지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는데, 기쁘게도 마무리를 1위로 장식했답니다!
올해는 역대 어느 대회보다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도 받았다고 합니다.
8개의 거점도시들 간에 적극적인 협력과 교통통제로 별다른 사고없이 매끄럽게 운영됐다고 해요.
방한해서 대회를 지켜본 국제사이클연맹에서도 내년에는 경주등급 상향이 긍정적이라고 했대요~!
특히 투르 드 코리아에서 최초로 도입된 '단체독주'도 호평을 받았는데요,
모두 다같이 출발하는 게 아니라, 2분 간격으로 팀별 최대 7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서
중간인 4위의 기록을 측정하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합니당~
노보노디스크, 챔피언시스템, MTN-쿠베카 등등 세계 각국의 강팀들도
올해 많이 출전해서 경쟁이 더 치열했다네요!
그속에서도 꿋꿋이 두구간이나 우승을 따낸 우리 선수들 왕 멋집니다~
내년에는 더 열렬히 응원할께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