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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전쟁사] 문학대전
게시물ID : sports_215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돌배
추천 : 37
조회수 : 116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05/17 14:12:54
5월에 이르러 SK가 각지의 군웅을 토벌하고 그 기세를 모아 서울의 주인인 두산에게 결전을 청하니 두산이 노장 김선우, 부상중이던 왈론드와 중군을 이끌던 임태훈을 선봉삼아 문학으로 향했다. 출진에 앞서 김경문이 선수들을 모아놓고 이르길 "문학에서 지면 시리즈를 패할 것이오. 만일 이긴다면 시리즈를 도모할 것이다" 라고 외치니 전군이 김석류! 를 외치며 문학으로 향했다. 이에 김성근은 문학에서 턱장 카도쿠라, 벽안의 글로버, 좌장군 김광현으로 진을 짜고 백전노장 김재현을 단기필마로 선봉에 세워 두산을 맞이하였다. 김성근이 망루에 올라 두산의 진격하는 세를 보자 예사롭지 않은 바 급히 모사 이만수를 불러 이르되 "만수공이 보기엔 여기서 우리 3장군이 무너진다면 어찌 되겠소?" 라고 묻자 모사 이만수 가로되 "우승은 물건너 가니, 제가 연지곤지 찍고 여장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하니 김성근이 대소하며 "내 만수공이 연지곤지 찍을 날을 만들어 드리리다" 라며 소매에서 여왕벌을 하나 꺼내었다. 두산군 임태훈이 문학에 당도하여 보니 싸이장군 박재상, 천적 박정권, 캐넌장군 김재현의 투기가 섬찟하나 패기로 돌파하리다 작정하고 돌직구를 고쳐 잡고 성문으로 향했다. 둥둥. 북이 울리며 성문이 열리니 벽안의 글로버가 포심을 꼬나잡고 큰 키로 임태훈을 내려다보며 갈하길 "What's up?!" 이에 두산 군영에서 삐쩍마른 군졸 하나가 튀어나오다 그만 포심을 맞고 쓰러지니 그의 이름이 고제트라. 쓰러진 고제트를 보고 절친 맹구장군 김현수가 분기탱천하여 맹공을 퍼부으니 글로버가 당하지 못하고 패퇴하여 그만 문학 제1성을 내주고 만다. 문학 1성이 두산군에 떨어졌다는 소리에 김성근이 놀라 "다음 두산군의 선봉은 누구더냐?!" 라고 외치니, 정보분석팀 전령이 아뢰길 "줍산의 왈론드라고 하옵니다" 그러자 병풍뒤에서 예리한 턱을 세우며 한남자가 호기롭게 웃으며 등장하니 그가 바로 파죽지세 턱장 카도쿠라였다. 김성근이 마음이 놓이는 바, 따스한 차를 한잔 따러 그에게 권하니 카도쿠라 마시지도 않고 "이 차가 식기전, 왈론드를 고향 가는 비행기에 태워보내고 돌아와 마시리다" 하고 떠나더니 차가 식기도 전에 패퇴하여 문학 2성을 내어주고 돌아왔다. 김성근이 대노하여 전군 특타와 펑고를 명령하려는데 모사 이만수가 달려와 만류한다. "성근공! 비록 문학 2성을 내주었으니 모두 죽어 마땅하오나 오늘 우리 장군들이 적의 고창성, 정재훈, 이용찬을 불러내어 부상을 입혔으니 내일 적들은 후미가 예전만큼 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에 김성근은 냉정을 되찾고, 좌장군 김광현에게 문학3성에서 두산군 궤멸을 명하였다. 한편 두산군영에서 김경문이 달을 보며 코시우승을 기도를 드리다 깜빡 잠이 들었다. 우당탕탕 소리에 눈을 떠보니 검은 그림자 하나가 재단을 엎어놓고 도망하였다. "어느 놈이냐?!" 김경문이 소리치자 "세.. 세데뇨에욧!" 라고 검은 그림자가 답하고 사라진다. 이에 불길하여 김경문이 탄식하길 "내일 김광현을 깨되 문학을 얻지는 못하겠구나" 하고 눈을 감는다. 날이 밝아 노장 김선우가 밭은 기침을 하며 전장으로 향하며 이르길 "내 비록 병중이지만 7각까지는 어찌 막아보리다" 이에 오월장군 김동주가 배트를 꼬나잡고 말머리를 함께 하니 그 뒤를 먹장 최준석, 선풍장 이성렬이 따른다. 과연 붙어보니 좌장군 김광현이 호락호락하지 않고 노장 김선우 역시 합을 겨룰수록 그 투기가 빛을 뿜으니 해가 지도록 승패가 갈리지 않더라. "민뱅. 내가 김광현을 단칼에 베이고 돌아올터이니 엉덩이 찰 준비를 해다오" 라 말하며 오월장군 김동주가 단칼에 김광현을 베니 과연 민뱅이 엉덩이를 걷어찼다. 비틀거리는 좌장군을 먹장 최준석이 창을 휘둘러 쓰러트리니 SK 3장군이 모두 두산군에게 패하여 그야말로 풍전등화라. 덕아웃에 야신 김성근이 놀라 노예장군 정우람을 출전시키나 선풍장군 이성렬이 휘두른 풀배팅에 나가 떨어지고 만다. 기세가 오른 두산군이 노도와 같이 문학3성을 치는데 성안에서 한 노장이 캐넌을 쏘며 두산군을 멈추어 세운다. 김선우가 지친말을 멈추며 적장에게 통성명을 청한다. "난 메이져 출신 김선우라 하오. 장군께서는 누구시오?" SK군 노장이 무광 검은 투구를 고쳐쓰며 답하니 그가 바로 LG출신 캐넌장군 김재현이라. 이에 깜짝 놀란 김경문이 김선우를 급히 불러들이고 모사 조계현에게 묻는다. "캐넌장군 김재현이 백전노장이라 보통수로는 통하지 않을 터인데 묘수가 없겠소?" 그러자 조계현이 미소를 지으며 답하길 "우리가 예측한 수들은 모두 야신의 예측안에 있는 법. 단 하나 그들도 우리가 히메느님을 내면 혼비백산하여 도망칠 것이옵니다" 이에 무릎을 치며 김경문이 기뻐하며 흑장군 히메네스를 내니 하일성이 다 놀라더라. 흑장군 히메네스가 캐넌장군을 향해 혼신의 일격을 가하는데 1합을 피하고 2합을 받아 튕기더니 3합째! 캐넌장군의 캐넌이 흑장군의 어깨를 관통하여 흑장군이 떨어지니 앞서 적진에 달려든 조동화, 정근우가 두산군 후미를 휘젓고 여왕벌이 붕붕거리고, 마물장군 이승호가 철퇴를 내리니 과연 두산이 맥을 못추고 와해되더라. 문학 3성을 눈앞에서 놓치고 군을 물리니 김경문이 아쉬워 "아.. 어제 그 검은그림자가 세데뇨가 아니었구나.." 탄식하였다. 저 멀리 물러나는 두산군을 보며 야신 김성근도 나직히 "지금은 물러가지만 그들이 또 언제 몰려올지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특타다.." 라고 이르니 이것이 바로 후대에 최고의 주말 3연전으로 일컫어지는 [문학대전] 이었다.. 네이버 국내야구 게시판 베스트 리플 "잠실벌 [달감독]"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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