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애기라 흥미가 없을거같지만...
일단 제가 아는대로 끄적여봅니다ㅋ(할일도 없고, 응원야구팀이 요즘 너무 부진해서 울적하거든요 ㅜ)
일단 요미우리라는 구단의 태생부터 봐야하는데요.
쇼리키 마쓰다로 사주가 일본에서는 프로야구의 아버지로 불리는데 이사람이 미국 올스타팀과 친선경기를 주도했던 사람입니다.그리고 당연히 일본 올스타팀도 조직을 했겠죠.
그 일본 올스타팀을 가지고 최초의 직업야구단을 만듭니다.
이 직업야구단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모태인 도쿄 교진군이 되죠.
시간이 흘러 다른 지역에서도 야구팀이 조직되면서 프로야구팀이 생깁니다.
여기에 대항마에 해당하는 지역들이 오사카와 나고야정도가 되는데...
이미 당시의 국대급 선수를 보유한데다 도쿄가 홈이다보니 관서 일부와 나고야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요미우리가 지배하는거죠.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동시에 6개 구단이 그것도 각 지역을 대표하는 구단이 하나씩 생긴상태에서 리그가 시작되다보니 양키스나 요미우리같은 그런 압도적 인기를 자랑하는 구단이 탄생하기는 어려운 요건이구요.
이후 2차세계대전이 끝나고 망하던 일본은 6.25로 기사회생하면서 프로야구 역시 여가를 즐기는 문화로 다시 우뚝 섭니다.
이때만 해도 드래프트 같은 개념이 없이 사전 계약이 가능하던 시점이라 당대 최고의 유망주들은 당연히 요미우리를 선호하고 가고 싶어했죠.
뭐 요미우리 역시 열심히 이들을 수집합니다.요미우리 전력은 항상 최강일 수 밖에 없었죠.
게다가 신문사임과 동시에 방송국도 겸하고 있기때문에 보다 요미우리 위주의 방송이 가능한데다 요미우리를 대중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접근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요미우리 인기 70%시대의 모태가 되는게 이시점 부터인데요.
왕정치와 나가시마를 필두로 해서 일본시리즈 9연패를 달성합니다ㄷㄷㄷㄷ
게다가 이시기 즈음에 거인의 별이라는 초인기 애니메이션이 방송을 하는데, 저작권 개념이 없던 시절이라 캐릭터들 사이에 막 실제 선수들이 등장합니다.
애들이 이걸 보니까 미칠 수 밖에 없는거죠. 당연히 타고난 일부 소수 반골들을 제외하고는 만화 주인공이 활약하는 요미우리에 환장하는겁니다.
이당시 60년대 어린애들이 좋아하는 세가지로 유명한게 있는데
계란말이, 스모선수 다이호, 그리고 야구팀 요미우리입니다.
그리고 요미우리는 계속 승승장구하고 왕정치는 자기들만의 기록이긴 하지만 역대 홈런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는등 거인의 별을 보고 자란애들이 충성할 수 밖에 없는 시나리오가 써지는거죠.
하지만 이렇게 영원할줄 알았던 요미우리의 인기는 생각치도 못한데서 깨지는데...
다름아닌 노모의 메이저리그 도전입니다.
노모가 도전하기 전만 해도 일본야구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는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는 것이였다면 노모가 등장하면서 꿈의 무대는 미국으로 점점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이치로와 마쓰이가 MLB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서 성장한 유망주들은 마인드가 바뀌게 되었죠.
어떠한 수를 불사해서라도 요미우리에 입단하려던 상당수 유망주들이 이때부터(소문이긴 합니다만) 향후 포스팅에 협력하겠다는 뒷계약과 함께 비인기 구단에도 스스럼 없이 들어갑니다.
꿈의 무대가 미국으로 바뀌면서 유망주들에게는 하루빨리 미국에서 뛸 수 있는 구단이라면 OK가 된거죠.
물론 여전히 요미우리 인기는 최상이고 일부 유망주들에게는 여전히 꿈의 구단이지요.
홋카이도부터 오키나와까지 서비스차원에서 전국을 돌면서 홈경기를 치루는 유일한 구단이기도 하구요.하지만 예전만 못할 수 밖에 없는게 시대의 흐름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보다 더 디테일한 스토리가 있기는 한데 일단 이정도면 큰맥이긴 합니다.
할짓없어 끄적여봅니다.
뭐 저도 일본야구를 아주 잘 아는건 아니지만 나름 책과 친구(일본사람)에게 들어본바론 그렇다고 하더군요
괜히,(지금은 좀 많이 사라졌지만) 일본에서 가장 명예로운 것이 요미우리4번타자란 말이 있는게 아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