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막말로
아무리 샆게에서 많이 보고 친근감이 들어도
그 사람이 진짜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잖아요
나눔의 의도가 '자신에게 필요없는 걸 더 요긴하게 써줄 사람들에게 주자'는 것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전 이 사람들이 꼭 샆게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유 샆게분들은 대체적으로 선량하지만 아닌 분들도 있는 거고,
무엇보다 오유는 접근성이 엄청 높으니까요
차라리 지인분이나 공방에서 만나서 대화해보고 아 이분 착하다 하는 분들에게 나눠주는게
더 그런 조건에 충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예전에 나눔 관련해서 글 쓸때도 차마 이 말은 못쓰고
'조건을 빡세게 하자'는 요지로 글을 썼었는데
저는 이 말이 더 하고 싶었습니다
샆게인이라고 더 나눔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라거나 그 나눔이 더 보람찰 거라는 보장이 없다는 걸요
자신은 샆게에 애정이 있으니 나눔하겠다 하시는 분들도 물론 그 훌륭한 의사를 존중해야 하지만
사실은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준다는 자각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의견을 강요하는 것은 아닙니다
극단적으로 의견을 피력했기 때문에 반대받아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