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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993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헨델과그랫데★
추천 : 7
조회수 : 96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5/06/24 06:28:25
난 겜방알바이다 맨날 카운터에서 거의 티비보고 영화보고 인터넷뒤지고 싸이하고 메신져 하다가 5시에서 5시반에 청소를 시작한다 슬금슬금.. 쓸고 닦고... 이젠 꽤나적응되서.. 별로 힘들진않치만 홀을다닦고 이제 계단을 슬금슬금 닦고 올라가다 밖에서 담배한가치를 핀다 서론이 너무길고 이동네에 이상한아저씨가 하나있다 할아버진가..? 정말 정신이 심하게 이상한거같진않고 첫번째.. 초기에 일할때.. 축구하는날 새벽에 그 아저씨가 오더니 귀통터질듯한 목소리로... 인터넷이안된다고 자기 고시원 인터넷이안된다고 왜이러냐고다짜고짜 묻드라 당황했다 "모르겟는데요" 혼자 중얼중얼 거리면서 가드라 옷차림봤다... 한복입고있었다 여자꺼.. 치마에.. 쓰리파.. 위에는 나시티.. 웃겼다 당황했다 두번째.. 역시 마찬가지로 계단청소하고 담배한가치 피고있는데 그아저씨가 있다 싸우고있다 xg랑 대충 구경해보니 xg가 지나가는데 그아저씨가막았다 "저런 ㅆㅂㄹ ㅅㄲ 차가먼저고 사람이먼저고 뭐 저런 ㅈ같은ㅅㄲ가다있노" 그 xg 비켜갈라고 핸들돌린다 그아저씨 막는다 10분동안 그ㅈㄹ한다 웃기더라 가고나서도 10분동안 혼자 씨부렁씨부렁거렸다.. 역시나 옷차림 나를실망시키지않았다 오늘은 손톱에..매니큐어까지 칠해주셨다 빨간색으로 아이라인까지 그리고 어디 다녀오셧나보다 세번째 오늘이다 역시나 담배를 피고 올라가있는데 그아저씨 나타나셧다 씨부렁씨부렁 "이런 ㅈ같은ㅅㄲ들 옷이떨어졌으면 줏어줘야지 내가보기엔 이거 누군가한거같에 이런 사람 ㅆㅂㄹㅅㄲ들" 듣고보면 대충이랬다 옷 주섬주섬 줍는다 옷봤다 한복치마 빨간색 스타킹 깔끔한 쫄메리아스 브라자 핫팬츠 그아저씨 오늘옷차림역시 혹시나했더니 역시나 실망안시키셨다 청핫팬츠..구제틱.. 망사스타킹짧은양말..발목위까지오는거... 분홍색메리아스.. 뿔테안경에 손톱노랑색 메니큐어 그아저씨 팔뚝에 근육도있다 내가보기에 남자다 확실하다 슴가도안나왔고 남자다..목소리도 다짜고짜 담배피고있는 나한테온다 "여기 알반가 보네" "네" "처음보네" "...(두번이나 봤잖아 ㅆㅂㄹㅁ)" "사람들 정신상태가이상해 그치야 옷이떨어졌음 줏어주진못할망정 내가 보기엔 누가 일부로한거야 워 망할 사람ㅆㅂㄹㅅㄲ들..." 너같으면 줍겠냐.. 브라자가나와있고 스타킹이있는데.. 저멀리서 검은옷을입은 동네아줌마처럼보이는아줌마가 지나간다 "저 ㄴ도 머리속에 정신세계가 블랙홀(?)이야 ㅅㅂㅅㅂㅅㅂ...." 아주머니 피싯우스면서 무시해주신다 그아저씨 계속 뭐라뭐라 한다 무섭다 웃기다 그아저씨 정체가 뭘까..? 글재주가없어..ㅠ 추천하면 그아저씨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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