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결혼을 앞둔 남징어입니다. 답답해서 결혼 전 고민을 푸념으로 적어보려구요. 6년 연애 후 결혼하게 됐는데 와이프 여사친들에게 연락하는걸 아주 많이 싫어합니다. 제성격이 사람들 잘챙기고 이야기도 잘 들어주는 편이라 친구들이 많고 친하게 지내는 여사친도 몇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를 만나고 여자친구가 안부 묻는것도 극도로 싫어해서 모든 여사친과 연락을 끊었습니다. 연락이 오는건 받았지만 연락을 먼저 안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끊겼습니다. 그래도 요즘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 보면 근황은 알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여자친구가 이러는게 힘들었지만 공부하고 취직하고 일하다보니 대부분의 시간은 여자친구와 보내게 되고 동성친구들과 연락도 뜸해지게 되니 이 문제로 다투는 일은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앞두고 여기저기 청첩장 보내고 그러는 중에 동성친구 중 한명이 저랑 친하게 진했던 여사친이 결혼하면서 연락한통 없다고 서운해 하더란 말을 들었습니다. 또 가장 친한 여사친은 초딩때 부터 친구였고 쏠로시절 서로 위로하고 충고도.해주던 사이였는데 그 친구도 청첩장 안보냐고 그런길레 연락안하다가 보내면 미안해서 안보낸다고 했습니다. 그런 이야길 들으니 미안해져서 여자친구한테 여사친들도 불러도 되냐고 물으니 민감하게 반응해서 안부른다고 했는데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제가 여자랑 연락하는거 자체가 싫다고 하는데 여자친구가 친구가 별로없고 활동적이지 않아서 이런 부분을 이해못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해보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내가 참아야지 생각하는데 sns에 올라오는 여사친들 소식 볼때마다 마음이 무겁네요. 저같은 님징어분이나, 제 여자친구 같은 여징어분 계시나요? 어떻게 하면 여자친구가 그런 부분에서 쿨해지거나 이해할 수 있을까요? 출근길 버스라 두서없는 글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