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쯤에 지하철역 옆 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인척 꼬물거리고 있던 아깽이를 주워왔었어요.
손바닥보다도 작은게 집에 오자마자 초면에 어찌나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던지...
그래서 이름이 돌돌이.
암튼 집에는 이미 중년고양이 3마리가 있음에도
전혀 쫄지않고 주인행세
지금까지 다른 고양이들을 접해보지 않은 중년고양이들이
이 꼬딱지만한 생명체의 등장에 충격먹고
3일동안 밥도 안먹고 앓아 누웠더라는...
지금은 많이 친해졌지만 중년고양이들을 너무 괴롭히고 다녀서
장년고양이가 될 지경
하긴... 집사도 가끔은 이놈을 묶어놓고 싶단 생각이 듬
결론은
분명 아깽이를 주워왔는데 집에는 날다람쥐가 날라다님
쪼매난게 겁도 없어서 캣블럭 꼭대기까지 마구마구 뛰쳐오름
아...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하지....
사진 10장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