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전으로 승리한자 그 결말은 뻔합니다.

2007년 대선, 당시 정동영 후보는 노인비하 발언과 언론보도에 제대로 당해, 이명박에게 대통령을 내줬습니다.

그리고 5년동안 무슨 일들이 벌어졌는지 기억하시죠.

2012년 대선, 국정원의 댓글공작이 밝혀지려는 찰나, 김용판의 발표와 여론지원 덕분에 문재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 3년째 아무것도 제대로 하는 게 없습니다.

2012년 4월에 있었던 국회의원 선거, 당시 서울 노원구 갑에 출마했었다가, 무려 8년전 인터넷방송 막말로 인한 비난여론에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 덕분에 당선된 이노근 의원. 검색한번 해보시면 화려합니다. 하나 예를 들면 이런거http://www.hani.co.kr/arti/politics/administration/661347.html

말이란 중요합니다. 그사람의 됨됨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확인되지도 않은 말들이 난무하고, 사과하고 잘하겠다고 한 사람들에 대해 너무 빠른 판단을 내려버리고 그 결과로 차악을 선택해버려서 같이 고통받게되는 상황.

우리는 너무도 많이 겪어왔다는 것을 잊었습니까?

잘못한 사람이 사과를 하면 용서해주고, 실패한 사람에게 재기를 꿈꾸면 기회를 주는 일이 힘들어진 세상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더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기레기에 놀아나지 않는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