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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풍?의 파쿠리에 관해서는 좀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게시물ID : animation_3246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erro
추천 : 5
조회수 : 109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4/21 16:44:00
트레이싱과는 별개로요.

 트레이싱과는 다르게, 화풍의 경우는 아마추어와 프로 간의 기준을 엄격히 분리해놓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프로의 세계에서 작풍이나 채색법 등을 베껴오는건, 프로로서의 자질이나 아이디어 도용 등의 문제가 충분히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마추어들의 경우는 그런 프로들의 화풍에 영향을 상대적으로 좀 더 많이 받으면서 개인의 독창성과는 별개로 타인과 화풍이 많이 닮기도 해요. 그게 또 공부가 되면서 천천히 자기 화풍을 찾아가는 단계기도 하구요. 또 이따금씩은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의 작품을 모방하는게 그림의 주된 즐거움인 분들은 그 단계에서 계속 머무르기도 하시죠.


 음...이런 이야기를 꺼내는건, 아마추어에게 화풍의 표절을 지적하는것이 일으켰던 옛날에 어떤 사고들이 떠올라서예요. 
 아는 분도 많으실거라 생각하지만, 옛날에 동인계를 휩쓸었던 톱**님의 사건이 자꾸 오버랩되어서요 ㅎ;
 그 분이 다른 아마추어 그림쟁이분에게 자기 화풍을 계속 표절한다는 모함?을 하셔서 표적이 되었던 그림쟁이분이 많이 상처받고, 활동까지 접게 되었던 사건이예요.
 그 케이스의 경우는 예의 톱모님이 다분히 억지스러운 주장까지 펼치기도 하셔서 좀 다른, 혹은 극단적인 경우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마추어 간에서 화풍은 프로에 비해 타인의 영향을 받기 더 쉬울 뿐더러, 애초에 그런 미완성의 성격이 아마추어임의 증거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트레이싱과는 다르게 화풍이란 보는 이에 따라 주관성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기도 하고요.(어떤 분들은 모에계 아니메들의 그림체를 전부 눈깔괴물로 분류하고 그 이상은 잘 분간 못하는 분들도 계시니까요. 쿄애니와 클램프를 잘 구분 못한다거나...) 당장 애게 글 중에서도 ~~랑 닮았네요. 하는 댓글들 엄청 많이 달리잖아요? 정말 닮은 것도, 좀 다른 것도 있지만, 대개 화풍이나 몇몇 특징적인 부분이 실제로 유사한 경우를 많이 봤어요. 때로는 그리신 분이 그 작품은 전혀 본 적도 없는데도 비슷해진 경우들도 있구요. 아마 몇다리씩 건너서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겠죠.

 
 제가 굳이 이런 얘길 꺼낸 계기는...어떤 분이 그림의 스타일도 배끼는 건 너무하지 않냐고 한 댓글이 엄청난 추천을 받은걸 봐서 예요 ㅜ... 베오베도 갔으니 많은 분들이 보시고 준 추천이겠죠...
 근데 화풍(스타일)을 독창적으로 하기란 사실 아마추어들은 물론이고 프로의 세계에서도 어려운 과제라고 생각해요. 화풍의 경우는 완성이전까지, 혹은 완성 이후에도 유기적으로 계속 영향을 주고 받는 것이기도 하구요.
 그런 상황에서 아마추어들에게까지 자신만의 화풍(타인의 영향이 매우 적어진 화풍)으로 그리는 것을 도의적으로 옳다여기고, 요구하는 인식은 위에서 언급한 톱모님의 케이스처럼, 꽤나 위험한 것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적어봤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글이 난잡할텐데...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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