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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대표 사퇴해야” 국민의당 내 ‘공개 표출’
게시물ID : sisa_9939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변방의오유
추천 : 16
조회수 : 197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11/06 13:45:2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리더십에 문제를 제기하며 대표직 사퇴를 거론하는 목소리가 표출되고 있다. 당내 일부 반발을 무릅쓰고 당대표가 된지 2개월여만이다. ‘바른정당 분당’발 정개 개편이 본격화하며 국민의당 당내 갈등도 더욱 촉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선 호남 중진 의원인 유성엽 의원은 6일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들이 함께 하는 메신져 바이버 방에 글을 올려 “당의 행보와 장래에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먼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당이 최순실 재산환수에 소극적”이라는 취지로 비판했다가 사실과 다르다며 사과했지만 당에서 고발 조처를 한 것을 비판했다. 유 의원은 “사과한 이상 안 의원을 고발까지 하는 것은 적폐청산에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최근 안철수 대표의 (적폐청산에 대한) ‘복수’ 발언까지 겹쳐서…”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엠비(MB), 박근혜 정부에 대한 적폐청산에 대해 안 대표가 부정적 시각을 드러내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유 의원은 “대선에 패배한 사람은 죄인이다. 반성하고 자숙해야 정상이다”라며 “그런데 같이 경쟁했던 (안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직설적으로 비판해서 개인적으로나 당으로서나 얻을 게 뭐가 있냐”고 물었다. 유 의원은 “다른 정책은 몰라도 적폐청산은 당연히 철저하게 하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또 국정감사 기간 안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을 내놓았다가 당내 반발로 일단 보류한 데 대해 “분열을 앞둔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거론했다가 당내 분란만 야기해놓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슬그머니 덮어버리는 것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그래서 안 대표에게 당대표에 나서지 말라 했던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우리 당의 미래를 위해 중대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대표직에서 물러나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박지원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바른정당의 분당 사태를 언급한 뒤 “통합, 연합, 연대를 주장하던 국민의당은 ‘닭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가 됐다”고 비판했다.

창당 이후 계속돼온 중도·보수 성향의 안철수 대표와 진보 성향의 호남 중진 의원들 사이 갈등은 지난달 바른정당과의 통합론 논의때 정점을 찍은 바 있다. 일단 ‘통합’보다는 정책연대, 선거연대부터 논의하는 것으로 갈등은 봉합됐지만 본격적인 정개 개편과 맞물려 내분은 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3일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공동 입법 사항’을 발표했던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불과 3일만인 이날 아침 ‘바른정당 탈당’ 선언을 하면서 정책연대의 첫 발은 꼬인 상태다. 향후 국민의당에서는 안 대표에 대한 책임론 제기와, ‘남은’ 바른정당과의 통합 등 정개개편을 주도하려는 안 대표의 움직임이 동시에 맞붙을 수 있는 상황이다. 안 대표는 현재 예루살렘을 방문중이다.

이상돈 의원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안철수 대표와 현 지도체제로는 당이 가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의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8&aid=000238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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