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59분.
배달의 민족에서 21000원어치를 시켰다.
바로결제로 주문했으며 예상배달시간 20분이라고 문자가 왔다.
그리고 9시 2분. 안왔다.
해당업체에게 전화하니 뚝 끊어버린다.
"????"
빡친 마음으로 또 전화하니 영업 끝났는데 왜 전화하냐고 묻는다.
그 말을 듣자마자 얼탱이가 없어서 말을 더듬을 뻔 했다.
'1시간 전에 배달의 민족으로 바로결제 했고, 아직도 안와서 전화한거다 배달이 안되면 환불을 해줘야되는거 아니냐'
라고 했더니 뭐 시켰냐, 주소는 뭐냐 하고 묻길래 다 말해주고 7시 59분에 결제했다고 말해줬다.
그랬더니 자기들에게 온 것이 없다는거다.
결제를 난 이미 다 했는데 없으면 난 어떻게 하냐니까 뭐 결제한 곳에 묻던지 배달의 민족에게 물어라.
말을 들으니 맞다. 그 쪽에 정말 온게 없으면 난 업체랑 말해봤자 소용이 없다.
그래서 이제 바로 배달의 민족과 통화할 것이고 다음에 다시 연락하겠다고 했다. 나는 여기까지 화를 내지 않았다.
그리고 바로 배달의 민족에 전화를 해서 사정을 말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전화가 막 온다. 안받아도 또 온다.
내가 볼을 잘못 부빈건지, 배달의 민족과의 통화가 멈추고 그쪽과 통화되기 시작했다.
그쪽은 아까 그 업체. 찾아보니 있댄다. 이미 배달의 민족이랑 전화했냐니까 하고 있던 중이라고 대답했다.
"그럼 지금이라도 보내드려요?"
뭐 딱히 죄송한 뉘앙스도 없고, 이미 영업도 끝낼 시간이고 나중에 그릇도 찾고 해야될텐데 퍽이나 잘 주겠다 싶어서 그냥 환불해달라했다.
배달의 민족과의 전화는 끊겨있었다. 다시 전화해서 사정을 말할까 하다가 아직 업체 이름도 말하지 않았고 어쨌든 해결은 된거니까 말았다.
(뭔가 문제가 생기진 않겠지.. )
지금 한 8시간째 공복이다. 아주 화가 나 있다.
ㅠ_ㅠ 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있습니다. 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