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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김어준은 파파이스 대신 공중파를 선택했을까..
게시물ID : sisa_9940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그래용
추천 : 7/15
조회수 : 2005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7/11/06 18:48:13
아직 정규편성되지도 않았고...
외부적으로 블랙하우스때문에 파파이스를 관둔다고 들었으나
 
왜 파파이스를 관두었는지는 궁금하다.
 
 
아마도 여러 생각이 있을것이다.
 
파파이스라는 팟캐스트보다 공중파는 그 시청율 자체가 다르고
제작에 쓰이는 돈이 다르고..
접할수 있는 정보와 양과 질이 다르다는거 인정한다.
 
자신이 뉴스진행자... 혹은 인터뷰어로 나날이 명성을 쌓아가는데
그걸 담을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했을수도 있다.
거기다 공중파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아마도 김어준은 그런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
아무리 날고 기고 해도 팟캐스트는 팟캐스트 일뿐...
 
이전 나꼼수에서 경험했을것이다.
팟캐스트 다운로드 세계1위...
그런 방송을 만들어놓고 당시 지방선거 등 선거에 몰빵했으나
얻은 것은 패배..
인터넷에서는 조만간 정권이 갈아엎어질듯한 분위기였으나 현실은 패배..
물론 나꼼수가 없었다면 더 꼴아박았을테지만..
 
공중파에 입성한 이상 자신은 '인정받는' 저널리스트가 된다.
그리고 자신의 말은 이제 스스로 이슈화를 할수 있는 지위를 가지게 된다.
그런면에서 김어준의 공중파입성은 효과적일수 있다..
 
그러나..
 
김어준의 장점은.. 그것이 팩트던 의혹이던 질러보고 시작하는데 있다.
대부분의 언론.. 기자들이 아놔 이상한데.. 냄새나는데.. 라고 하고 던지질 못했으나
파파이스라는 플랫폼과 김어준은 그에 맞는 패널과 말빨로 그것을 질러버린다.
 
 
세월호부터...벌써 10년이 넘은 BBK.. 필리버스터이후로 정치인들의 재발견..
당시 야당 정치인의 시간을 보장해줄수 있는 말빨의 창구..
팟캐스트라는 플랫폼이 물론.. 영유하는 세대.. 계층이 있음에도
정치적 영향력을 가지게 된건 김어준의 진행자, 인터뷰어로의 특징과 섭외력에 있다.
그리고 팟캐스트라는 어찌보면 양방향의 플랫폼.. 편집이라는 시간이 주어지지만
어찌보면 날것과 같은 정보들..
 
이제 김어준은 심의와 편집.. 그리고 양방향 대신 정보는 많으나 이제 제한된 시간 제한된 표현, 제한된 주제라는
공중파 플랫폼을 이용해야 한다.
 
아무리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도.. 
SBS가 열혈 진보의 길을 걸을리 만무하다.
김어준이 미친척 발광하더라도 공중파는 공공재이기때문에 그 발광을 다 받아줄리도 없다.
 
여전히 뉴스, 언론은 기울어진 운동장인 상황에서..
 
조만간 점화될 지방선거에서 개누리 종자들을 쳐바를만한 그런 플랫폼을 너무 쉽게 버려버린것이 아닐까..
 
김어준이 손석희처럼 냉철하거나.. 백지연처럼 카리스마있으면서 가치중립적이거나..
유시민처럼 말빨과 논리에서 먼치킨이진 않지않나..
즉 김어준 특유의 B급 가벼움.. 농담처럼 찌르는 예의없는 약점공략..
시사진행에서 보기힘든 누가봐도 뻔한 내편옹호
 
이런 장점이 공중파에서 성공할수 있을까...
 
솔직히 파파이스가 없어져 너무 아쉽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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