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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카레를 만들어 봤습니다.
게시물ID : cook_1476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그리
추천 : 3
조회수 : 88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4/21 22:33:30
1111.jpg
처음 만든거라 퀼이 낮습니다 ㅠㅠ

바라지는 않았지만 예상대로 꽤 실수가 많았네요..

1. 
야채를 먼저 볶아야 하는데 고기를 먼저 볶아, 당화하여 바로 볶던 고기를 덜어내고 냄비를 씻어 다시 야채를 볶음. (1차멘붕)

2. 
(블로그에서)야채를 감자-당근-양파 순서로 살짝 익힌후 좀 익었다 싶으면 고기를 볶다가 고기 색이 변하면 물을 넣고 끓이라고 함.

3.
'적당히'가 얼마인지 몰라서 센불로 20초 반격으로 3가지 재료를 넣고 토탈 약 60~90초 볶고 (맨처음 실수때문에 이미 색이 변한)고기를 넣고 30초정도 볶다가 물을 들이부음.(나중가서 보니 젓가락으로 찔러보라고 했다.......아......)

4.
물 적당히 넣고 펄펄 끊는 물에 카레가루 넣고 섞고 다시 펄펄 끊였으니 3번 실수 때문인지 당근을 씹으니 생당근 맛이 남. (2차 멘붕)

5.
지인들한테 물어보니 물을 더 넣고 끊여보라고 함. 실행.

6.
30분동안 국자만 저으면서 펄펄 끊이고 물 부족하면 다시 물 붓고 반복....

7.
반복작업 하면서 틈틈히 당근을 씹어보다보니 적당히 야채가 익음.

8. 
마지막으로 물조절을 하고 '이제 먹자!' 했는데 밥이 없음.(3차 멘붕)

qwqwqwq.jpg
야채 크기는 대략 이정도..
깍둑썰기라는데 그냥 네모로 써는것만 알았지 크기는 잘 몰라서 적당하게 썰었습니다.
엄청 커다랄 줄 알았는데 적당히 커다랗더라구요.
다행히 저는 야채씹는거 좋아해서 크기 커도 상관은 없었습니다.




산 넘고 물 건너 밥까지 다 하고 겨우 시식했습니다 ㅠㅠㅠ
사실 도중에 계속 찝어먹는 것 때문에 맛은 알지만(중하급) 밥이랑 먹으니 더 맛있네요.

사실 카레하면서 제일 힘들겠다.. 싶은게 물조절이였는데..(블로그 거의 대부분이 물조절 실패 어쩌구저쩌구 하더라구요..)
물조절쪽은 딱히 신경을 안썻던 것 같습니다.

역시 직접 해먹어보니 더 맛있네요.
안그래도 부모님 맞벌이라서 집에 잘 안계시는데 제가 밥이라도 해서 일거리 줄여드려야겠습니다.(본인 제외 딸린 형제만 2명)

학생분들 시험 대박나시고 일하시는 분들은 하시는 일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밤이 깊어가네요. 식사 맛있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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