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의 다른 게시판과 비교해서 위화감과 이질감이 느껴진다면,
그게 바로 '친목'의 시작인 것 같습니다.
위화감과 이질감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는데,
자게는 전문적인 분야를 다루는 게시판이 아닌 만큼, 사실 아무런 진입장벽이 없는 게시판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그렇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베스트, 베오베에 가서 여론이 반전되는 현상은 시사점이 큽니다.
자신의 글이 언제든지 베스트, 베오베에 가서 불특정 다수의 오유인이 본다 해도 아무런 위화감, 이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항상 신경 쓰며 글을 쓰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자게에서는 아무런 지적 없이 통용되는 것이 베스트, 베오베에 가서 지적을 받는 것에 대해 돌이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지적 중에는 소수의 닥비공도 있으나, 그런 닥비공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산 건 아니었지요.
불특정 다수의 오유인이 봤을 때 아무런 위화감, 이질감을 느끼지 않았다면 과연 그렇게 많은 지적이 나왔을지 의문이 듭니다.
유독 자게만이 오유의 전체적인 성향과 따로 놀며 겉도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자게를 '그들만의 리그'로 만드는 근본적인 이유라고 봅니다.
자게가 '그들만의 리그'에서 벗어나려면, 언제든 불특정 다수의 오유인이 봐도 아무런 위화감과 이질감을 느끼지 않도록 글과 댓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것을 오늘에서야 깨달았습니다. 많이 늦었지요.
이제부터라도 자게가 '그들만의 리그'가 되지 않도록 모두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