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올해 25 예비군 3년차임.... 오늘은 첫 향방작계였음.... 올해동원=조.기.퇴.소. 를 외치며 당당히 회사에 이야기를 하고 12시에 작계장소로 이동...도키도키한 마음으로 도착.. 그러나 그곳은 후임 이등병이 급하게 점호를 받느라 전투복 상의 첫 단추를 잘못 잠그고 점호를 받는 모습을 목격한 맞선임의 눈처럼 불안했음.......
현역때 예비군 부대였던지라 긴장은 하지않음 그치만 친구하나 없이 쭈그리는 싫었음으로 미친듯이 동공을 굴려가며 스캔.. 다행히 3명의 친구를 만남ㅋ 오랜만인지라 이야기가 무르익다 못해 썩어 문드러질 만큼 시간이 지나자 명단을 부른다고 하여...올해동원=조.기.퇴.소. 을 떠올리며 의욕에 차있었는데... 명단을부르는데 동명이인이 3명이나 된것이였음....예비군 교관님이 "동영이인이 있으니 싸인에 주의 하세요" 말하였지만 처음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구분까지 하여 싸인,총기수불 등 을 마치고 훈련에 돌입함... 그때까진 잘못된것은 없었음... 전투적인 훈련(진지에서 친구들과 전투적인 대화) 를 마치고 퇴소 시간이 되었음.... 차례대로 호명이 되고 총기 반납,장구류 등을 반납한후 실비와 함께 제출했던 면허증&밑에 있는 필증을 보고 냉큼 집어서 상의주머니에 넣어 바로 빠른 칼퇴근을 시전하였는데..... 불과 몇분전 올해 동원에 쓸 나의 소중한 필증을 복사하는데 뭔가 주소지가.. 다름 난 3년차인데 2년차라고 적혀있음.....
난 마치 첫휴가를 나간 이등병이 집에 도착하여 2박 3일(2.3초) 를 보내고 복귀하는 순간에 주머니에 들어있는 어떤 열쇠를 보고만것처럼 하얗게 질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