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열심히 알바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물건정리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사장님(어머니)께서 같이 해주십니다.
그러다가 20대로 보이는 손님이 담배를 달래서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어제 신분증 보여줬는데요?"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보길래 기억이 안나니 다시 신분증을 달라고 했죠.
그랬더니 하는말이
"일좀 똑바로 하세요.. 어제왔는데 오늘도 신분증을 보여줘야되요? 장난하나..."
뭔 개소린지 황당했습니다. 일을 똑바로 하니까 신분증검사를 하지? 어쨌든 그냥 그런 진상이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랬더니 옆에있던 사장님께 한마디 더하더군요
"일 좀 제대로 하라고 하세요. 진짜 어이가 없네..."
이 미친 또라이새끼한테 한마디 하려다가 참았습니다.
사장님은 옆에서 벙쪄있고.. 저는 빡쳐서 노려보고...
끝까지 궁시렁거리면서 가더라구요..
자주 오는 단골이라는데 또 오면 이번엔 그냥 안넘어갈겁니다.
일단 "내가 왜 당신을 기억해야하죠? 일 제대로 하니까 신분증 검사하는거 아니에요?" 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