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스콜스는 저당시 모든 축구선수들이 동경해마지않았던 선수가 아니었나 싶네요

 

특정 선수만을 찬양할수만은 없는것은 그 선수가 활약하는데있어서 팀전술역시 밀접한관계를맺고있다는 사실때문입니다

당시의 스콜스가 저런 패스줄기들을 선보일수있었던데는 퍼거슨의 안목과 전술도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스콜스가 저런걸 해낼 선수라는것을 알아차리고 스콜스를위한 전술을 짠게아닌가 싶을정도로 모든 공격전개에 스콜스가 관여합니다

또, 감독이 저런역할을 시켰다고해서 아무나 해낼수있는건 절대아니겠죠

수비진들과의 링크역할을 하면서,

상대팀 선수가 압박을 들어오는걸 빠져나가는 탈압박능력도 갖추고있어야하고,

단순한 탈압박에 그치는게 아니라 수비에게 볼을 건네받자마자 가장 간결하게, 가장 빠른시간에 자유로워져야하며,

동시에 최전방을 바라보고 빈공간을찾고 뛰어들어가는 공격수들의 타이밍을 재야만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것을 고려하여 가장 정확하고 가장 빠르게 연결하죠

 

빌드업이라는게 사실 골을 넣기위한 과정이라고 할수있는데 

스콜스같은경우는 수비수에게 받아서 바로 최전방에 뿌려주는 패스를 아무 부담없이 아주 편안하게 구사합니다.

 

뛰어난 발재간으로 현란한 돌파를 보여준것도 아니고

엄청난 슈터도 아니었으며

수비력이 뛰어나거나 피지컬이 좋은선수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스콜스를 최고의 마에스트로라고 치켜세우는 이유는 바로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복잡한 티키타카가 필요없었던 가장 간결한 '링커' 스콜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