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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단어소설)하얀 꽃
게시물ID : lovestory_733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qwertyad
추천 : 1
조회수 : 44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4/22 21:45:12
55단어로 된 소설을 쓰는게 취미인 사람입니다. 공포물은 공포게시판에 올리면 되는데 사랑 얘기, 교훈을 줄 얘기는 올릴 때가 마땅치기 않아서 제글이 좋은글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만 올립니다. 많은 사색을 줄 수 있는 글이면 좋겠네요


하얀 꽃


그의 손에는 지금 꽃 한 송이가 있다. 
아내는 히아신스,목련,백합 같은 하얀 꽃을 좋아했다. 
"하얀 꽃을 보면 난 그냥 좋아" 
그녀는 꽃에 물을 주며 그런 얘기를 했다. 하지만 그는 그녀에게 꽃을 선물한 적이 없었다.  가족을 위해 돈을 벌어야 했으니까. 
그런 그의 손에는 지금 하얀 꽃 한 송이가 있다. 
흐릿하고 하얀 국화 한 송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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