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0420211523281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의 세월호 추모 집회는 많은 부상자와 연행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지난 18일 토요일, 가장 격렬했던 그 집회 당시 서울 시청과 광화문 일대의 교통 CCTV의 외부 송출을 9시간 동안 중단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의 개인 정보가 공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해명했지만
외부 송출을 꺼놓은 동안 시위대 감시용으로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 .
이같은 일은 처음이 아닙니다.
취재 결과, 경찰은 대규모 세월호 추모집회가 열렸던 지난해 5월 17일과 18일에도
경복궁 일대 CCTV 9곳의 공개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측은 "당시 교통 통제를 위해 집회 참가자들을 촬영했고, 참가자들이 일반인에 공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송출을 막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지난해에도 고속도로 CCTV로 집회 참가자들을 몰래 촬영했다가 문제가 불거진 바 있습니다.
당시 안전행정부는 교통CCTV로 시위대를 촬영하는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렸고
경찰은 향후 감시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퍽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