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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하고 pc방(서든)가는 그 여친이랑 헤어졌습니다..
게시물ID : gomin_9944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기왕
추천 : 2
조회수 : 133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02/07 07:55:14

후.. 결국 헤어졌습니다.

그렇게 거짓말하고 피씨방 간 후 그 다음 날 솔직하게 말하기에 인정하고 말하고 가라고 다 괜찮다고 받아주다가 

결국 거의 반나절동안 피씨방 가서는 연락도 없어서 그걸로 서로 싸우다가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그 뒤로 헤어졌지만 일주일 동안 너무 보고싶어서 연락도 하고, 밤중에 술 마시고  전화했더니 받더군요

 통화하면서 여친이 자기가 다시 사귀자고 하면 사귀겠냐고 해서 당연히 그렇다고 결국 서로 보고싶다고 없이 안 된다고 확인하고

다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근데 바로 다음 날 보고싶다고 만나자고 했더니 주말에 보자고 하더군요 바로 뭐할껀데 라고 하기에 영화보자고 했더니 좋다고 하다가

10분뒤에 이런 말 하더군요. ' 역시 안되겠다고...미안하다... '  뭐가 미안한건지 안 된다는건지 전화 수십통해도 안 받다가 결국 받더니 

바쁘니깐 나중에 통화하라고 하라 일방적으로 말하더니 끊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몰래 피방 찾아가니 동성친구랑 게임하고 있더구나.. 그래.. 이해한다.. 어리니깐(22살) 놀고 싶겠지 하고 뒷모습만 보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난 헤어지기 싫다고 보고싶다고 계속 진심어리게 말하고 하니, 자기도 그렇다고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주말에 보자고 해서 2일동안 기다리는데, 그 당일날 되더니, 비도 마니 오고 해서 안되겠다고, 

평일에 안 되겠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보고싶은거 참고 미뤘습니다....그날도 역시나 여친은 서든접속중이였지 모....

월요일... 언제볼까 하니.. 수요일날 만나자고 하더군요....

네 맞습니다. 그 날도, 화요일도 피씨방에서 놀고 있습니다... 새벽에 연락해서 수요일날은 보는거냐고 했더니, 친구랑 저녁먹기로 해서 잠깐 볼수 있답니다.... 고작 잠깐 볼려고 난 일주일동안 마음 조리면서 기다린건가? 했지만,,, 참았습니다... 보고싶은 마음이 더 크니깐

얼굴 보기로 한 수요일 오늘은 진짜 본다는 생각에 잘 이야기해야겠다.. 이해하니깐 놀고 싶은 마음....

그래서 약속시간 되길래 준비하는데... 3시간 남겨두고 오늘 못 만나겠다고 하더군요.. 내일보자고 ,,, 내일은 꼭 보자고

너무 화났습니다...그래도 내색하지 않고 사정이 있겠지 이해한다고 내일보자 하고,, 

몰래 피방 갔습니다..... 거기 또 있더군요... 피방 가는게 친구랑 저녁먹는 약속이였나 싶기도하고... 이건 뭐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니깐...

이젠 별 느낌도 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꼭 보겠거니,,, 파토낸것만 벌써 3번째니깐 진짜 오늘은 보겠지 했는데,,저녁쯤 되서 가족들이랑 외식한다고

좀 늦게 9-10시에 볼수 있냐고 하더군요..전 한시간이라도 봐도좋으니 괜찮다고 했습니다.

열심히 준비했죠 10여일만에 만나는 여친한테 잘 보여야하니깐 준비하고 어떻게 하면 마음 붙잡을수 있을까 할 말도 정리해보고....

9시....10시... 연락이 없네요... 일단 시간이 없으니깐 전 미리 피시방 가서 기다렸습니다.. 그래야지 연락오면 바로 나갈수 있으니깐 시간 절약할 수 있으니깐... 여친 아이디 검색해봅니다. 접속기록이 어제인걸로 봐서는 분명 피방 간다고 거짓말 한거는 아니라고 믿기로 했습니다.. 

진짜 믿자.. 사랑하니깐

어라? 분명 톡은 확인했는데,, 연락도 없고....답답해서 전화했더니 통화중인겁니다....

상식적으로 만나기로 했으면 먼저 전화줘야되는거 아닌가요? 그래도 급한전화인가보다 그거 끊고나서 바로 전화하겠지.. 했는데...

전화가 없습니다.. 다시 전화해봤습니다... 5통정도 해도 안 받더군요.. 너무 너무 화가 났습니다..

뭐 하자는 건지.. 보고싶다면서 자기도 사랑하고싶다면서 이게 뭐 개같은 짓인지 싶더군요..

서든 들어가서 아이디 검색해보니 접속기록에 pm10:30 뜨더군요... 피방에 있구나.. 분명 여기 어딘가 있겠구나 하고 

찾아봤습니다.. 없습니다.. 도대체 어딨는거지? 아니나 다를까 구석에 혼자 있더군요... 그 모습을 보는 순간 너무 열받았습니다.

아니 못 만난다고 하면 말이라도 해주던가.. 만나기로 해놓고 연락도 없고 전화도 안 받고서는 이렇게 태연하게 피씨방에 온다는게 

그동안 했던 말이 다 거짓말 같더군요. 그래서 야! 전화라도 받아야 하는거 아니냐고 소리 쳤더니 아..웃으면서 진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너무 화가 나서 치가 떨려서 너 남자였으면 줘팼을거라고 말하고 연락하지 말라고 하고 뒤돌아서다가도 왜 그랬는지 너무 궁금해서

다시 가서 나가서 이야기하자고 하니 사람많은데서 뭐하는거냐고 오히려 큰 소리치더군요.. 자기는 오늘 분명 못 만난다고 말했다고..

무슨 소리지... 10시라도 만난다고 했잖아 했더니,, 그 소리가 못 만난다는 뜻이였다고 하더군요.. 이때부터 어이가 없었습니다..

너가 이렇게 스토커처럼 따라다니니깐 있던 정도 떨어지는거라고,,, 우리 사귀는 사이 아니라고 착각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이가 없어서 넌 정말 최악이다 어이가 없다 그 말해주고 나와버렸습니다.
 
혼자 술 진탕 마시고 누워 있는데 새벽1시에 (피방에서 집에 오는 시간) 되니깐 미안하다고 자기같은 쓰레기같은년 잊으라고 합디다..

그래서 그동안 서운한거 다 말하고 하니, 아무래도 자기가 피방중독된거 같다고 2주만 시간달랍니다.. 그래서 시간 주기로 하고 했는데

오늘 일어나서 아이디검색하니 아이디는 변경되었고, 짝(서든보면 짝 신청할수 있어요) 보니 다른 사람으로 지정되었더군요..

시간 대로보면 저랑 피방에서 소리치고 싸우고나서 바로 아이디변경하고 짝 신청한것 같습니다.. 그 뒤로 집에 가서 저한테 문자하고 

이게 무슨 뒤통수 쳐맞는 상황인지..... 그거 보니 어제 가족이랑 외식했다는것도 그 사람이랑 밥먹은거 아닌지 의심되기도 하고.....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분명 좋아하는데.. 연락 없고 전화 안 받고 이런 상황까지 오니깐 사겨도 또 싸울것만 같고 그래도 하지만

아직도 많이 사랑하니깐.. 받아주고싶고....

제가 스토커처럼 쫓아다닌게 잘못된건가요? 지금 어덯게 해야할지 모르겟네요... 2주뒤에도 변하지 않을거 같기도 하고..

서든 하는 여자분 조언 좀 해주세요... 그 짝 신청이라는게 별거 없는건가요?

아님... 서든 안 하시더라고 그냥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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