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늦어서 드라이기를 사용할 수가 없어서 머리도 말릴 겸 밖에 나갔다가 검은 고양이를 봤어요. 다섯발자국 앞에 앉아있길래 이리온 우쭈쭈 하고있는데 갑자기 다리사이를 스윽 지나는 치즈냥이(심쿵)
냐옹냐옹 하더니 벤치에 앉아있는데 따라와서는 몇년 키운것 마냥 품에 쏙 들어와서는 머리를 부비적부비적 거리네요 ㅠㅠㅠ
쓰다듬다가 가만히 있으면 계속 쓰다듬으라는 듯이 냐앙 하고 쓰다듬으면 부비적부비적 거리고ㅠㅠㅠ추운지 계속 품속으로 파고들었어요
그러다가 제얼굴 빤히 보더니 점점 가까이와서능 제 코에다가 코뽀뽀? 같이 코에다 문질 하더니 다시 품에 파고들고(심쿵2) 30분 정도 쓰다듬으면서 가만히 앉아있는데 그릉그릉 하는거 멈추지도 않고 자려고 하길래 마지못해 일어났어요(저도 추워서) 기숙사라 키우질 못해서 다음에 또 만나자 안녕 했는데 몇발자국 걷기도 전에 제앞에서 발라당 애교르ㅠㅠㅠㅠㅠㅠ(심쿵3)
주변에 가로등이 없어서 장화신은 고양이 같이생긴 이쁜이를 찍진 못했어요..계속 따라오다가 기숙사 문앞까지 와서는 저 문열고 들어왔는데도 유리문 앞에서 빤히 쳐다보고있어요ㅜ
이쁜아 키워줄 능력이 안되서 미안해ㅠㅠㅠ
방에 들어와보니 이쁜이가 얼마나 부비적댔는지 옷에 고양이 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