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어떤 저명하신 드루이드 분 께서 레몬레몬을 소환하는 방법을 스크롤로 남기어,
후세에게 전하였으나...
스크롤에 적힌 방법이 심히 귀찮아...
얼렁뚱땅 하다가 드루이드 전직한 과정과 후기입니다.
1. 레몬청을 만듭니다.
스크롤에는 분명 가로로 썰라고 했는데 세로로 슬라이스를 50개 정도 진행합니다.
50개 정도 슬라이스를 하다보면 어느정도 멀쩡해 보이는 씨가 도마 밖으로 뛰쳐 나갑니다.
2. 씨가 군데군데 쥐파먹은 것처럼 되어 어떤씨가 발아 될지 모릅니다.
쪽팔리니까 사진은 안찍도록 합니다.
3. 아래 그림처럼 컵 하나를 줒어와서 차곡차곡 쌓아주고 랩을 덮어 줍니다.
물만 충분히 적셔주면 왠만하면 안마릅니다.
스크롤에 꼭지 제거를 하라고 되어 있는데 다 한다음에 스크랩한게 생각나서 오유를 검색합니다.
OTL...
이미 저저른거 모릅니다.
2달 반을 따뜻한 곳에 방치합니다.
4. 쨔잔!!!
그리고 까먹고... 있다보면 어느날 청소 하다가 무럭무럭 자라서 나타납니다.
오랜만에 봐서 뭔지 생각이 안나서 식겁합니다.
5. 뭔가 허전합니다.
집에 쓸만한게 있는가 찾아 봅니다.
헛!!!
6. 완성
얼어죽지 말라고 종이로 둘둘 말아서 이름표를 붙여 줍니다.
이상... 레몬 씨발아의 생생한 현장이었습니다.
혹시나... 놀란가슴 부여잡고 보신 레몬님께는 심심찮게 사과말씀 올립니다.
근데...
이거 확확 크는가요?
화분을 처음부터 큰걸로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