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미스터리 스릴러 '시간' (5)
게시물ID : humorstory_994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간들
추천 : 11
조회수 : 31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5/06/25 13:29:07
 
 806호.


 아, 뭐냐. 이 끈적끈적한 기분은?

 “우욱, 토, 토할 것 같아.”

 나는 입을 틀어막고 빨리 화장실 쪽으로 달려갔다. 술도 안마셨는데 왜 이러지? 

 “우엑, 우웨엑!”

 내장이 딸려 올라오는 느낌이 든다. 신물이 코쪽으로도 올라온거 같다. 굉장히 시큰거렸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토하는 것은 인간이 할 짓이 못된다.

 “우……,우에”

 말조차 할 수 없다. 눈에서는 눈물이 솟아올랐다. 성대가 뽑혀진 것만 같다. 귀도 틀어막힌 
것 같다. 아, 왜 이러지……. 왜…….
 왜에!

 기이이잉!

 눈……, 내 눈이 서서히 흐려진다. 생각났다! 저번에도 이런 적이 있었어.
 뭐지? 뭘까? 이 흐릿한 영상들은?
 내 눈 앞에는 마치 옛 영상기에서 흘러나오는 한편의 영화처럼 일련의 영상들이 펼쳐졌다.

 여자? 물방울? 커터칼? 머리카락? 

 저건, 또 저건 뭐……. 
 눈……, 눈알인가?

 꺄아악!

 갑자기 비명소리가 울려퍼지자, 내 눈 앞의 영상들은 유리조각처럼 깨어졌다. 그와 동시에 
토사물로 가득한 좌변기에서 내 얼굴이 번개처럼 솟아올랐다.

 “뭐야! 이 끔찍한 소리는!”

 방금까지 오장육부가 흔들리듯이 울렁거리던 속은 거짓말처럼 깨끗해졌다. 

 03시 47분.
 아직까지 내 눈에는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
아 오늘도 3편 올렸네요..

네? 2편밖에 안올라왔다구요?

아뇨 전 3편 다 올렸습니다.

문제는 유령글이 하나 있다는 말이겠죠.

43명이신가? 보신 것 같던데. 물론 들어왔다가 바로 나간분이 대부분이시겠지만.

유령글에서 나온 3명도 이 글의 등장인물입니다.

모르시는 분은 나중에 본문에서 누굴까 찾아보는 것도....

오늘 글로 등장인물 소개들은 끝입니다.

이제, 시간의 미스터리 본편으로 들어가셔야겠죠?

지금까지 지루한 등장인물 소개와 사건소개를 보신분들...

수고하셨습니다.

ps. 이 글은 새벽에 보세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