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을 좀 진지하게 써볼까 가입하고 첫글을 남겨요. 일단 저는 서른살입니다. 남자고요. 외국에서 열심히 외국인 노동자로서 열심히 일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이런 저에게도 어느날 너무 이쁜 친구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어찌나 이쁘던지 처음보고
'우와 저런 이쁜 사람도 있구나.존재하구나.'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혹시나 모를 제 마음을 저는 알기에 일부러 관심을 갖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제가 그 친구를 좋아할까봐 마음에 쉴드를 치고 있었던 거죠. 그러다가 둘이 우연찮게 식사를 한적이 있습니다. 사실 우연은 아니고 제가 식사 요청을 했지요.
어찌나 떨리던지.. 제가 말이 많은 편이라 말도 많이하고 '너는 나에게 괜찮지만 난 너에게 관심이 없어' 라는 컨셉을 나름 잡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는데 속으로는 ' 아 나 어떻게 이 아이 좋아하잔아 지금ㅠㅠ' 하면서 울고 있었습니다. 사랑이 게임은 아니지만 제가 이 친구를 좋아하게 되면 이미 지는 게임을 시작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헤어지고 마음이 더 갈까 너무 두려운 나머지 한달동안 연락을 참았습니다. 하지만 이 마음이 한달을 숨긴다 한들 숨겨질까요?
혹시나 물어봅니다. 30살..남자..23살 여자 괜찮을까요? 물론 사랑에 나이가 없다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해당이 될지 참 궁금하네요..너무 답답해ㅓ 이 새벽에 글 올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