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됨: 2015년 04월 24일 12시 31분 KST 업데이트됨: 43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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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알카에다 기지를 공습하는 과정에서 무고한 미국인 1명과 이탈리아인 1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희생자의 가족들에게 사과했다.
오바마는 “어떤 말로도 그 상실감을 위로할 수 없다는 걸 알게됐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당시의 작전에 대한 책임은 모두 내게 있다. 책임을 통감한다”고도 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사망 원인이 밝혀진 뒤, 저는 즉각 이 작전의 내용을 기밀해제 하고 공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희생된) 와인스타인과 포르토의 가족들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국가안보에 관련된 사항 중 특정한 것들에 대해서는 비밀이 유지되어야 하는 게 사실이지만, 미국은 좋은 때든 나쁜 때든 솔직함(openness)을 지향하는 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As soon as we determined the cause of their deaths, I directed that the existence of this operation be declassified and disclosed publicly. I did so because the Weinstein and Lo Porto families deserve to know the truth. And I did so because even as certain aspects of our national security efforts have to remain secret in order to succeed, the United States is a democracy committed to openness in good times and in bad.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시 제대로 보고를 받았는지, 어떤 보고를 받았고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가안보를 해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참여연대는 지난해 12월 청와대를 상대로 정보공개 청구소송을 냈다.
한편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참사 이후 관련 문서의 70% 이상을 ‘비공개’로 분류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