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각하

오늘 영화 국제시장 언급하면서  "부부싸움 하다가도 애국가가 들리니까 국기 배례를 하더라"며 "우리가 그렇게 해야 '나라'라는 소중한 우리의 공동체가 건전하게 어떤 역경 속에서도 발전해나갈 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국기에 대한 경례 즉 국기 배례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런다고 저절로 애국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애국은 내가 지켜야 할 생명(가족)이 있어야 하고

내가 지켜야 할 재산이 있고

내기 지켜야 할 공동체가 있고

내가 지켜야 할 가치가 있다면 애국 하지 말라고 해도 애국합니다

비정규직 양산되면서 내 재산은 아예 미래가 보이지 않고

결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것도 아니라서 청년들은 아예 결혼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공동체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그리고 납득이 가는 수준으로 운영되지 않다면 애국이 생기겠습니까 

애국이란 이런 토양이 마련돼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애국 하지 말라고 해도 애국합니다

국기 배례? 그건 애국이 아나라 전체주의로의 회귀에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