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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193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simc13
추천 : 1
조회수 : 3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4/24 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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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볶음을 밥 위에 올릴 때 가장 이상적인 짭짤함은 6마리에서 나온다.
 

늘 집던 멸치가 7마리로 보인 날이 있었다. 다시 보니 6마리였지만 예감이 좋지 않다.
 

옷걸이에 걸린 옷이 사람 같았지만 모른척했다.
 

세수를 할때 등이 오싹하거나 센서등이 지나치게 오래 켜질 때도 이상했다.
 

분명 요즘 악몽을 꾸는 이유가 배위에 올려 진 가위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멸치를 꼭 세어서 먹는다.
 

세수할 땐 큰 어푸 소리와 함께 등 뒤로 물을 뿌린다.
 

센서등이 얼마나 켜지나 시간을 잰다.
 

어느새 생각의 끝에는 항상 그것이 있었다.
 

어느 날 옷걸이에 걸린 옷이 사람같았지만 외면하지 않았을 때 난 비로소 알게 됐다.
 

 

 

 

 

 
 
 
 
 

 

사랑의 깨달음


출처 https://www.facebook.com/copyrightsayho?ref=aymt_homepage_p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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