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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깡이 미치도록 먹고 싶어졌다!
게시물ID : humorstory_995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배째라
추천 : 7
조회수 : 49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5/06/26 13:30:05
나는 지금 고2다. 
xx여고에 다니고 있다 -_- 
하루는 야간자율학습이 끝나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데 
갑자기 낭심-_-;새우깡이 미치도록 먹고 싶어졌다! 
하지만... 주머니엔 1000원뿐... 
아~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버스비는 700원... 새우깡은 500원... 하지만 난 미치도록 새우깡이 먹고 싶었다. 
그래서 500원으로 새우깡을 사고 500원을 버스비로 넣고 모르는 척하면 
모든 것이 잘될 것만 같았다! 
결국 버스가 오고, 난 5백원을 넣고 뒷좌석으로 가서 맛나게 새우깡을 먹고있는데 
갑자기 운전기사 아저씨가 와보라는거다. (씨바.. 조때따.. ㅜ_ㅠ) 
새우깡 들고가기가 쫌 그래서 일단 의자 위에 두고 아저씨에게 가니 
다음부터 그러지 말라며 별말 않하는 거였다 ㅎㅎ 
"빨랑 새우깡 먹어야지~" 이런 생각으로 뒤를 돌아보는데 
왠 쌩양아치 고딩 4명이서 뒷좌석에 앉아 내 새우깡을 먹고있었다. -_-^ 
무서웠지만 미칠듯한 스피드로 그 양아치들에게 다가가 
한쪽 손을 내밀고 당당히 말했다! 
나줘!" -_-... 
그놈들은 뭐가 그리 웃긴지 실실 웃으면서 딸랑 새우깡 1개를 주는것이었다. 
이런~ 썅 지금 장난하나... 
억울하고 분해서 눈시울까지 붉어진 것 같았다. 



"더 줘!" 

그러자 그놈들은 약간 당황한듯 2개를 주는 거다. 


먹고싶었다... 하지만 무서웠다... 

또 줘..." 


그러니까 지들끼리 쑥덕거리면서 5개쯤 쥐어주는 것이었다... 
눈물이 고이고.. 
이젠 드러워서 안먹는다는 심정으로 돌아섰다...그런데 그런데 헛 이런


아까 앉았던 자리구석에 새우깡 한봉지가 놓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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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동안이라도 피식했다면 추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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