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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있었던일
게시물ID : panic_792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헤이브라더
추천 : 10
조회수 : 169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4/24 21:42:48
본인은 갓 전역한 군인입니다
600고지에서 근무했고 덕분에 주변은 숲이고
산 전체가 군부대소유라서 접근이 힘듭니다
부대위치는 계곡과 정상입니다
300고지에 막사가있고 정상에서 근무를 했죠
400에서 500고지는 등산로의 종점과
자그마한 마을이 있었습니다
이 주민들은 차로 다녀야기에 늘 저희에게
검문을 받으셨지요
  
그런데 작년 여름
갑자기 엄청난 악취가 내무실을 뒤덮습니다
윗 마을 비료냄새랑은 달랐습니다
고로 우리는 냄새 근원을 찾기 위해 수색을 합니다
인원이 부족하기에 2인일조로 낮시간에 했는데
저랑 후임이 그날 근무였습니다

의례상 하는거고 저는 냄새에 덜 고통받기에
귀찮기도해서 후임을 시키고 잠을 청하던중
후임에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가보니 올가니에 걸린 후임을 보았고 저는
급한 나머지 빼내려다 더 깊이 박혀들어갑니다
이때 저희를 지휘 감독하시는 하사는
구렁에 빠져서 허리를 삐어서 오지못합니다
 
이때 올가니 푸는법을 상기하고 빠루용으로
긴 물체를 찼던줄 검게 삭은 나뭇가지를 봅니다
짚는 순간 그것은 사람의 팔이였습니다! 
저는 2차멘붕을 당했고 후임은 혼절중이였고
그 아수라장에서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아저씨가 나타나서
후임을 풀어주고 붕대를 감겨주더니 말없이
산을 내려갑니다 그러고 정신을 잠깐 잃었습니다


몇시간 후 저와 후임은 막사에 나란히 누운채
식은땀에 젖은 채로 일어납니다
저희가 복귀하지 않자 하사분의 연락으로
다음 상번조와 간부들이
수색에 나섰고 저희를 건져옵니다
저는 가장 먼저 시신얘기를 꺼냈고 대경실색한
사람들이 야밤에 다시 그 길을 걸어올라갑니다

시신은 너무 부패하여 마치 고목과 같았고
이를 그냥 지나쳐가기 쉬웠습니다
너무 말라서 냄새도 나지 않았던 겁니다
이후 헌병조사를 받고 부검결과 산에서 조난된
젊은 여성으로 추정된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문제는 그 여성도 올가미에 걸렸던겁니다!!!!! 
사인은 저체온증 또는 탈수,갈진
다만 올가미를 누가 푼건지는 의문이고
왜 풀어주고 구조하지 않은건지도 의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목격한 남성도 의문입니다
마을주민도 아니었고 그런 인상착의는
등산로 cctv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붕대를 가지고 다녔다는것도 수상스럽습니다
뿐만 아니라 악취가 수색의 발단인데
고인의 유해는 이미 부패가 끝나서 악취가 없으며
거리로도 상당하다는 겁니다
이후 저희 둘과 마을주민은 용의자 및 참고인으로
힘든 석달을 보냅니다
 
후일 폭우로 망한 사육장 개시체가 쓸려오며
악취의 원인은 드러났으나
올가미를 설치하고 시체 올가미를 풀은 이와
저희를 구해준 그 남자 동일인물인지 모르지만
그들의 비밀을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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