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때 정말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도 2년이 안되서 떠났구요.(정확히는 절교함) 대학와서 알게 된 사람들도 2년째 되가는 지금 서먹서먹해요.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모르겠어요. 사람을 사귀고 싶은데 '어차피 안되겠지, 이 사람도 똑같을거야' 하는 생각에 마음을 열지 못해요. 그러다보니 계속 주변 사람들을 의심하고 스스로 멀리하게 되요.
사실은.. 사람 사귀는거 많이 무서워요. 또 상처받을까봐요. 예전에 있었던 좋지 못한 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걸 알아요. 근데 그게 계속 반복되니까 이젠 사람 사귀는거에 마음을 놓게 되요. 사실은 누군가가 늘 곁에 있어주기를 바라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