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때 불면증에 시달린 적이 있었음,
밤새 이것 저것 잡생각에 시달려 잠도 안오고 뜨거운 우유, 양세기 등등
결국은 한방병원가서 침맞고 약 먹고 별 짓거리 다해도 불면증이 사라지지 않았는데
어느날부터 누웠다하면 5분만에 잠드는 그럼 나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되어서 혹시 저랑 비슷한 케이스면 도움이 될까싶어 올려요
일단 제가 못자는 근본적인 이유는 잡생각이었어요
현실적인 고민들이나 현재 내가 고민하고 있는 것들로 인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하다가 잠도 안오고 뜬 눈으로 밤새웠죠
그래서 생각한게 아무 것도 생각안하기 입니다
이건 사실 좀 어려운데요 말그대로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생각의 차단인데요
어렵긴해도 하다보면 점점 할만해 집니다. 생각을 하지 않으니까 잠이 오고요, 아무 생각안하는 방법으로는 눈 감으면 어둡잖아요
정확히는 검은 색이고. 그냥 그 검은색 세상을 바라보는 겁니다.
바라보다가 바라보다가 그러면 그냥 어느 순간 잠들었죠
하지만 저에겐 아무 생각 안하는 것도 어려워 다른 방법을 생각했는데
그건 아예 반대로 비현실적인 상상을 하는 것예요
저같은 경우는 판타지 배경 상상을 자주 합니다. 오글거리지만......구체적으로는, 제가 현실세계에 있다가 어느순간 차원이동으로 가게되죠,
드래곤의 마법에 의해 드래곤을 마주하게 되고 드래곤은 이 세계 생명체인 저를 굉장히 흥미진진해 하고 전 제가 있던 세계의 구조, 배경, 역사, 문화등등을
설명해 줍니다. 다 듣고 난 드래곤은 수명이 얼마 안남게 되죠, 그 드래곤은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차원이동 마법을 하고 절 부른 겁니다. 그렇게 죽을때가
가까워지자 죽기전에 절 다시 그 세계로 보낼 힘을 남아있지 않다며 남은 자기의 마나와 지식을 전수해줄테니 스스로 찾아라 하고는 마나로 돌아갑니다.
그렇게 드래곤의 마나와 지식으로 수련을 한 저는 다른 드래곤을 찾거나 모험을 위해 드래곤 레어를 벗어나게되죠. 항상 이 부분까지 생각하면
전 잠이 듭니다. 제 무의식이 이런 비현실적이고 쓸데없는 생각을 계속 하느리 그냥 잠이나 자라 하는거 같아요
이런 비현실적인 생각도 계속 반복하다보면 약빨이 떨어지게 되죠... 요즘 제가 하는 상상은 아이언맨같은 수트를 만들정도의 천재 과학자입니다...
대기업을 세우고 회장이면서 휴식차 20대 중반이란 나이로 미국 대학교 교수직을 맡게 됩니다. 거기서 제가 연구한 자료를 일부 공유한다는 조건으로
교수를 하는 것이지요, 한 학기 1,2과목만 맡으면서 다른 대학생들이나 대학원생들과 교류를 합니다. 직함은 교수지만 나이로는 대학생이나 마찬가지니까요
이정도까지 생각하면 또 잠이 듭니다.....이 떄의 얼굴은 거의 원빈 얼굴로 설정해요... 비현실적일 수 록 잠이 빨리 드니까요..허허..
저같은 방법이 불면증을 갖고 계신 분들도 통하셨음 좋겠습니다.. 전 불면증의 대부분의 원인은 마음으로부터 비롯된다고 생각하니까요
아.. 이 시간에 쓰는 건 불면증이 아니라 지금 외국에 있어서;; 오해안하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