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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좌파논객이 본 만찬회의 의미
게시물ID : sisa_9954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본학박사
추천 : 66
조회수 : 3021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7/11/10 23:45:15
캡처.JPG

먼저, 위안부 할머니를 만찬회에 초대해서는 안된다고 한일합의에는 적혀 있지 않다. 독도가 한국령이라는 사실은 미국 정부도 인정하고 있다. 이걸 전제로 왜 위안부 할머니를 만찬회에 초대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포옹시켰는지(사전에 양국의 사무담당자가 이야기가 진행되었을 듯)를 고려해야 한다.

인종차별주의자이며, 상습성추행자인 트럼프를 한국에 초청할 때, 어느 나라의 수상처럼 아버지의 후광으로 활동한다며 비판받는 아가씨(이반카 트럼프:역주)에게 혈세 수십억엔을 내는 행위(트럼프 방일 전날에 이반카가 먼저 방문했는데, 아베총리는 이반카의 여성운동단체에 50억엔 이상을 지원하기로 합의함:역주)는 인종차별&성추행을 용인하는 행위랑 같다. 국익이나 안전보장상, 트럼프를 국빈으로 초대한 상황에서는 그러한 비난을 피할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문대통령이 만찬회에 초대한 사람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위안부 할머니만 주목받고 있지만, 다른 중요한 손님들을 보아야 한다. 그 자리엔 이창동 감독과 여배우인 전도연씨도 있었다.

이창동 감독은 "밀양"이나 "시"를 통해 동아시아적 가부장주의가 여성들에게 어떤 고통을 미치고 있는지를 그린 사람이다. 그리고 전도연씨는 "밀양"에서 칸느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위안부 할머니는 일본에서는 "반일"의 상징이지만, 세계적으로는 "전쟁에서 성적인 피해를 입었다는 것을 계속 주장하고 계시는 저항하는 여성"의 상징이다. 그런 손님들을 배치했을 뿐만이 아니라, 트럼프와 포옹을 시킴으로써 문대통령은 트럼프의 인종차별주의 및 남성중심주의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을 표현했다. 

위안부 할머니를 초청했다는 것만 다루고 "반일이다!" "난 반일이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한 국내용 선전이다!"라고 외치는 일들이 얼마나 자기중심적이고 볼품이 없는지. 평소에 좌파적인 유식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조차도 한국과 관련이 되면 혐한으로 장사하는 극우주의자들과 비슷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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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주장이라 퍼옴.
번역은 접니다. 
출처 https://twitter.com/fukuoka_t/status/928166952417107969

福岡貴善‏라는 한국통 일본 좌파논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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