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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하늘에 날벼락당하지 않는법.. 조심하세요.
게시물ID : humorbest_995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욕션
추천 : 93
조회수 : 3045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7/07 21:51:46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7/07 13:11:51

  버스정류장에 친구가 있었습니다.

  엘씨디 모니터 한대를 사가지고 오는 길이었지요.

  버스정류장에서의 상황입니다. 같이 버스기다리던 사람은 없었구..

  집까지 버스타고 3정거장 정도 걸어서 30분정도...

  어떤할아버지?(50대~60대)가 오더니 어디가나?라고 묻더랍니다.

  친구 : 예 ㅇㅇ동 가는데요.
   
  할배 : 여기서 3정거장인가?

  친구 : 예 그런데요.

  할배 : 아니 그럼 젊은사람이 걸어가지 뭐가 힘들다고 버스를 타고가?(약간 승질내면서 목소리올라감)

  친구 : 예???

  할배 : 몇번 버스 타고 가나?

  친구 : 15ㅇ번 타고 가는데요.

  할배 : 걸어가지 왜 버스를 타고가 걸어가

  친구 : .......

  할배 : 걸어가라니까 머해 뭘 봐...

  친구 : 제가 오늘 좀 피곤하고 힘들어서 버스타고 가는 건데요

  할배 : 아니 젊은놈이 뭐가 힘들어.. 

  친구 : .............


  7xxx 버스가 지나감 친구는 그버스는 자기네 집쪽이 아니라서 안탔슴

  할배 : 버스타고 간다메? 왜안타? 왜 안타냐니까?

  친구 : .............. 어이없어 웃었슴

  할배 : 아이 이놈이 어른이 말하는 웃어 xkjorfwefr 뭐라뭐라 함...

  친구 : 뭔참견이세요 왜 가만히 있는사람한테 그러시는데요.

  친구가 자리를 피하고 옆으로 갔는데 할배가 쫒아와서 옆에서 

  니가 뭐가 잘났다고 그러냐 어른한테 뭔데 대드냐 가정교육을 받았냐 니부모가 어떠냐

  이런식으로 말해서 친구가 화가 나서 순간적으로 아이 18 꺼지라고 하면서 손으로 그 할배

  의 팔을 툭치고 옆으로 가는데.... 

  할배가 조금 과장해서 보태면 점프에서 한바퀴 구르더랍니다.ㅡ.ㅡ;
 
  그리고 나죽네 나죽네 왜치면서 소리지르고 난리르 부렸답니다..

  주위에 사정모르는 사람들은 와서 제 친구보고 젊은사람이 그러면 되겠냐둥 뭐라하고

  누가 신고햇는지 경찰이 오고 친구는 경찰서까지 갔다네요.

  그 할배가 합의금으로 2백만원을 요구하더랍니다. 

  딱봐도 아시겠지만 길거리에서 시비걸어서 돈 뜯어내는 방법입니다. 젊은 사람들보다는

  나이든 사람이 젊은 사람상대로 하지요. 순간흥분하면..안돼요.

  경찰에서도 그런일이 가끔있는데 노인이 전과도 없고 그래서 심증은 가지만 어쩔수 없다네요

  그래서 간신히 할배한테 무릎까지 꿇고 잘못했다고 하고 1백만원에 합의 봤데요.

  여러분 조심하세요. 정말 황당한 세상입니다. 주로 흥분하기 쉬운 젊은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저런다는군요.. 사람들이 안다니는곳에서는 저러지 않습니다. 그런곳에서 저지롤하면

  뒤지게 맞고 돈은 못뜯으니까요. 어느정도 사람들 조금 돌아다니는 곳에서 저런다는군요.

  저런 사람오면 빨리 자리 피합시다. 

  아 정말 짜증나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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