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軍)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1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자유한국당은 11일 김관진 전 국장부 장관이 '국군 사이버사령부 여론조작' 혐의로 구속된 데 대해 "우파궤멸이란 전략적 목표를 세우고 대대적인 숙청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비판했다.
정용기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군, 검찰, 국정원 등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기 위해 일했던 사람들을 상대로 숙청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렇게 비판했다.
그는 "지금은 국가안보 위기 상황 속에서 이런 숙청작업을 벌이는 것이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이명박 정권 당시인 2010~2012년 친정부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사이버사령부 산하 530심리전단의 댓글공작 활동을 지휘하면서 정부·여권을 지지하고 야권을 비난하는 사이버 정치관여 활동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