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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트럼프 방문 환영식 비교 영상이 굉장히 감명깊었다
게시물ID : sisa_9957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oppel
추천 : 20
조회수 : 1701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11/12 14:46:16
제가 읽은 원글이 시사게에 있어 이 감상글도 시사게에 올립니다.
(원글 주소: http://todayhumor.com/?bestofbest_374178)

감명 깊다 못 해 흥분한 상태에서 쓴 글이기 때문에 다소 거친 표현이 있을 수 있음을 미리 사과드립니다...
지금 예쁘게 말 다듬어 쓸 정신이 없네요 ㅠㅠ
- 주의: 반말입니다
- 주의: 한국인이지만 미국인의 시각이 다분히 들어가 있습니다


올라온 비디오 영상은 바로 이것.





딱히 중국과 일본을 비교할 생각 없이... 정말 순수하게 한국의 환영식에 감명 받았다.

영상 편집자께서는 쉬운 비교를 위하여 파트마다 잘라서 보여주셨지만...

무슨 드라마 끊기 신공처럼 (카페베네! ^^) 보면서 애가 탔다 ㅋㅋㅋ

왜죠! 왜 때문에 방문 환영식이 재밌는 걸까...

아무 생각 없이 클릭했는데 이런 적 처음이라능.

일본 꺼, 중국 꺼, 관심 없으니 한국 것만 계속 보고 싶었다.


아... 취타대가 차량을 둘러싸고 빠르지만 절도 있게 이동하는 그 첫 장면을 보는 순간.
진짜 멋지다고 생각했다.
저런 대접 받으면, 정말 기분 째지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역대급 비주얼이었다.
정성정성 파워가 들어간...
내 가슴이 벅차다.
항상 못난 트럼프 대통령이었는데 이 모습을 보니 좀 예뻐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다른 두 나라 행사 건물들이랑 비교되니 청와대 건물이 새삼스레 매우 고와보이고???
정말 잘 짜여진 동선에 매끄러운 진행이었다.
어린 아이들이 그 한국 공연 특유의(?) 진심 어린 응원을 해주는 게 너무나 귀여웠고
저런 대접 받으면, 정말 기분 째지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순수한 함성과 표정들에 내가 다 흐뭇하고 미소가 절로 난다.

우리 트럼프 아주머니... 표정이 밝다 ㅠㅠ
세상에나, 아주 자연스러운 볼 뽀뽀... 그래, 이해한다.
이 흥겨운 분위기에, 김정숙 여사님 인상이 워낙 샤방샤방하시겠지.
나라도 그럴 것 같다.
그래서 트럼프 아주머니도 더불어 진심 어린 인사를 건낸 것 같다.
나라도, 저런 대접 받으면, 정말 기분 째지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다음 이동하는데.... 어우 시바 깜짝이야
갑자기 미국인 줄 ㅋㅋㅋㅋ
그 행사장 쪽으로 두 대통령이 발걸음을 옮기는 순간...
미합중국 대통령 전용 음악 해일 투 더 치프(Hail to the Chief)가 흘러나오는데
왜 내가 다 고맙지.... 뭐야 왜 이렇게 잘해... 딴나라 음악을..
취타대부터 계속... 정말 물 흐르듯이 이어지는 이 음악!
내가 다 뿌듯하다.
감사합니다... 우리 모자란 대통령이지만 이렇게 대접해주시고 ㅠㅠ
저런 세심한 배려 받으면, 정말 기분 째지고 내심 뿌듯할 거라고 장담한다.

두 나라의 국가 연주 후 사열식을 하는 모양인데...
장내를 한 바퀴 돌기 위해 단상을 내려오자 어머나 세상에 이게 뭐야 진짜
갑자기 미국인 줄 22222222222
이번에는 워싱턴 포스트 (The Washington Post) 행진곡을 연주해주는 게 아닌가.
아니 이런 센스쟁이 ㅠㅠ
친숙한 음악이 나오니 호감 가는 모양새가 아주 그냥 널을 뛴다.
어휴 이렇게나 미국을 잘 알아주시고.
연주 실력도 출중출중 하고.
트럼프 아저씨가 중간중간 멈춰서 웃음띤 얼굴로 경례해주는데
ㅇㅇ 나라도 정말 기분 째지겠다는 생각을 했다.

트럼프 아주머니의 볼 뽀뽀도 정말 의외였지만
(님, 한국 지도자들이랑 언제부터 그렇게 친했나염??)
트럼프 아저씨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너무나도 친밀한 제스처를 취하고
어깨를 두드리는 등 스킨십이 오졌다.
와아 정말 기분 째졌겠구나 이해가 갔다.

정말 성대한 환영식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왕(=갑) 같은 느낌보다...
다짜고짜 차오르는 친밀도가 우선이었고
절대 얕잡아 볼 수 없는 품격이 본능적으로 느껴졌다.

나는 한국이 이렇게 외교적으로 훌륭할 수 있는 나라였는지 처음 알았다.
이렇게 고급스러울 수 있었다니.
이렇게 곱고 우아하고 멋질 수 있었구나.
하지만 엣헴, 폼 잡는 게 아니라
어휴 이것도 드셔보라고 자꾸 밥그릇에 귀한 반찬 담아주는
우리네 할머니 같은 정겨움... 같은 것이 느껴졌다.
또르르... ㅠㅠ 으앙 할무이

그만큼....
첫 방문이었는데 뭐야 이 털털한 제스처는 ㅋㅋㅋ
한국도 예뻤지만
트럼프도 예뻐보이는 효과를 낳았다!
오고가는 정이 이렇게나 아름답습니다 여러분.


끝으로-
일본은 뭐 원체 별 볼 일이 없었고
중국은 한국 환영식의 벤치마킹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노골적으로 사열식 중간에 끼워넣은 Stars and Stripes Forever도 그렇고
(미국의 군인 버전 애국가나 마찬가지다)
뜬금 없는 아이들 꽃송이 흔들기...


이번 방한 환영식을 기획한 사람이 누구이든, 크게 칭찬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이번 공연을 위해 크게 애썼을 군악대 및 취타대...
정말 자랑스럽다.
계속 이렇게 큰 활약 할 수 있는 기회가 잘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훌륭한 인재들이다.
밴드 마스터 및 드럼 메이저들도 가장 날렵하고 뛰어났다.
초강대국 둘을 양 옆으로 끼고 하나도 꿀리지 않았다.
한국을 보고 다른 두 나라를 보니 못생겼다.
행진하던 중국 병사들만 (특히 여군... 헤헤) 잘 빠졌고.

대한민국 화이팅!!
국격 올라가는 소리가 들린다!
한국 완전 잘 될 것 같다!
희망차다!

출처 http://todayhumor.com/?bestofbest_374178
https://youtu.be/vHdEl9deG4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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