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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하도급업체 선정 뒷돈' 포스코건설 前전무 구속..法 "구속사유 소
게시물ID : sisa_5889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irefox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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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 2015/04/26 01:28:11

檢, '하도급업체 선정 뒷돈' 포스코건설 前전무 구속..法 "구속사유 소명"(종합)


하도급 업체 선정과 관련해 뒷돈을 챙긴 혐의로 포스코건설 전직 임원들이 줄줄이 체포·구속되거나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하청업체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건설산업기본법 위반)로 25일 박모 전 포스코건설 전무(59)를 구속했다.

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이승규 영장전담 판사는 "구속의 사유가 소명되고 필요성도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전무는 토목환경사업본부장 재직 시절 포스코건설의 새만금 방수제 공사 등의 하도급 업체 선정에 관여하고 흥우산업으로부터 5차례에 걸쳐 총 5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심문을 마치고 박 전 전무의 변호인은 취재진에게 "검찰이 5억원 수수 혐의로 영장을 청구했지만 이 중 일부인 3억5000만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3억5000만원 중 1억원은 전직 임원에게 건넸으며 나머지 2억5000만원은 새만금 공사 관계자 등에게 건넸다'는 설명이다.

변호인은 또 "이번 사건은 업무상 횡령·배임이 아닌 배임수재 관련"이라며 포스코비자금 수사와는 선을 그었다.

포스코건설에서 토목환경사업본부장을 역임한 전·현직 임원 4명이 모두 피의자 입건, 체포·구속됐거나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흥우산업에게서 10억여원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 최모 전무(53)는 전날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또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국내 공사를 수주한 하도급업체로부터 억대 금품을 챙긴 혐의로 김모 전 포스코건설 전무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박 전 전무는 지난 2011년 전무로 승진해 지난해 2월까지 토목환경사업본부장을 지냈고 최 전무의 전임자다. 이번에 체포된 김 전 전무는 박 전 전무의 전임자다.

한편 검찰은 포스코건설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면서 이들이 '윗선'에 돈을 전달했거나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국내 컨설팅업체 I사 대표 장모씨(64·구속기소)가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를 통해 조성한 비자금 20여억원 가운데 일부가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64)에게 전달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포스코건설 베트남사업단장을 지낸 박모 전 상무(52·구속기소)가 같은 수법으로 빼돌린 40여억원의 사용처를 최종 확인하고 이르면 다음주께 정 전 부회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신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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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fnnews.com/news/201504250144279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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