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맥락에서 둘다 맞는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틀리다고 싸우는걸 보면 다들 많이 시달려서 여유를 잃었구나 하는 생각에 씁쓸해지네요.
우리 대부분은 그냥 적당히 부족하고 적당히 따뜻한 보통 사람들이잖아요.
본인이 예민한 사안에 대해서는 앞뒤 분간을 잘 못하기도 하고,
종종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맥락 안에서만 보고 상대방이 틀렸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서로의 맥락을 이해하고 나면 "그 상황이면 네 말이 맞네", "감정적으로 힘들어서 잘못 생각했구나" 라고 다독여 줄수 있는 경우도 많은데
너무 쉽게 "너는 이상한 사람일거야"라고 단정짓는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