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이어 이석기 사면까지 끄집어내 공세
새누리당이 4.29 재보선 선거막판을 맞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 대한 총공세를 펴고 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2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표와 특별사면은 ‘특별한 관계’에 의한 ‘특별한 사면’이었다"며 "문재인 대표는 2003년 이석기 통합진보당 전 의원의 특별사면 때는 청와대 민정수석이었고, 2005년과 2007년 성완종 전 회장의 특별사면 때는 청와대 민정수석과 청와대 비서실장의 직책을 맡고 있었다"고 공격했다.
전날 김무성 대표가 유세때 문 대표에 대해 퍼부었던 공세의 리바이벌이다.
김 대변인은 "그런데도 문재인 대표는 특별사면은 법무부 소관이라는 ‘발뺌 변명’과 '진실이 저절로 다 불거져 나올 것이다'라는 허황된 답변만 하고 있다"며 "헌법을 파괴한 통합진보당의 해산으로 세금은 낭비되었고, 성완종 전 회장의 파문으로 정책과 민생은 실종됐다. 국민들은 작금의 상황에 대해 묻고 있다. 문재인 대표는 두 번의 특별사면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다른 별도 브리핑을 통해선 "문재인 대표는 2+2 회동 제안은 거절했고, 김무성 대표의 요구에는 침묵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매일 80억원, 내년엔 매일 100억원의 국민세금이 공무원연금의 적자를 메우는데 들어간다"고 공무원연금개정안 논의 지연을 문 대표 책임으로 돌리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