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명문클럽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지난 8일 교통사고로 사망한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마이콘(26)과 계약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샤흐타르 세르게이 팔킨 회장은 “마이콘과는 2015년까지 계약돼 있는 상태”라며 “어떠한 법적 의무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마이콘과 클럽 간의 계약을 끝까지 유지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축구 구단인 교통사고로 사망한 선수의 계약을 유지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 하지만 구단은 마이콘의 안타까운 죽음과 가족들을 생각해 지원 방안을 모색하다 계약 유지를 통해 지원하는 방법을 생각해냈다.샤흐타르 구단은 “마이콘은 딸(7)과 노부모를 봉양하고 있는 가장이었다”면서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가족들을 위해 계약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마이콘의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헷갈리실가봐 그 인터밀란에서 뛰던 마이콘은 as로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