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1년정도 열심히 배웠더니 마지막반까지 올라왔어요
아직 어색하고 이반은 유독 어르신들로만 구성이되있어서 평소엔 인사만하고 다른 대화는 한번도 안했어요
제가 30초반인데 다른 회원분들은 20 30대 아무도 안보이고 대부분 50,60대로 보임
암튼 이번주 마지막 강습끝날무렵 뒤쪽에서 왠 아주머니가 꽥 소리치시는거에요
"왜 앞사람들은 수모 다른거 쓰는거야~~ (제가 앞에 있었음, 젊은사람이 먼저가~ 하면서 앞으로 보냄)
얼른 모자 사라고해~~ 안그러면 반을 옴겨~~"
저를 딱 지목해서 한얘긴 아니고 이번달에 올라와서 개인모자 쓴 사람들 다 들으라고 소리친거죠
기존 회원분들은 재밌는 농담들은것처럼 깔깔거리며 웃고
강습끝나니까 자기가 다음강습때 모자 가져올때니까 돈 입급하라고 하네요
그동안 내 이름조차 물어본적도 없으면서 다짜고짜 촌스런 모자부터 사라니까 좀 짜증이 나더군여
연수반 올라와서 기대좀 했었는데 회원들 평균연령이 높아서 수업강도가 예전 반보다 훨씬 약했어요
운동량이 적어져서 괜히 올라왔나 생각도 했었는데 이번에 확실히 마음먹게 해주네요
그래서 이전 반으로 다시 내려갈려고여 하하